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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가 100인 작품

한국 근현대 아카데미즘 미술의 거두 김인승(1910 ~ 2001)의 그림

by 언덕에서 2012. 1. 31.

 

 

 

 

 

 

한국 근현대 아카데미즘 미술의 거두 김인승(1910 ~ 2001)의 그림

 

 

 

 

(도기를 다루는 소녀.1955)

 

 

 

 

(들장미.1964)

 

 

 

 

 

(이국의 정월.1973)

 

 

 

 

 

자화상 1937

 

 

 

 

덕수궁에서 1939, 개인소장

 

 

 

 

무대 뒤 1955, 111 x 144cm 개인소장

 

 

 

 

 

인천항 1938, 33 x 45cm 개인소장

 

 

 

미스 에리카(1986)

 

 

 

 

봄의 가락

 

 

 

 

장미

 

 

 

 

자화상

 

 

 

 

여인

 

 

 

 

소녀

 

 

 

 

무희

 

 

 

 

( 聽  .1966)

 

 

 

 

화실

 

 

 

 

촉석루

 

 

 

 

해바라기

 

 

 

 

여인

 

 

 

 

여심

 

 

 

 

장미

 

 

 

 

독서

 

 

 

 

부인상

 

 

 

 

독서하는 여인

 

 

 

 

 

여인

 

 

 

 

백장미

 

 

 

 

 

 

 

 

 

 

김인승. 서양화가. 1910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미술학교 유화과를 졸업하던 해인 1937년에 조선미술전람회에서 《나부》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받으면서 화가로 이름을 얻기 시작하였다. 이어 4번 연속 특선한 뒤, 1940년 조선인 화가로서 심형구·이인성과 함께 서양화 분야의 추천작가로 활동하였다.

 이 무렵에는 뛰어난 소묘력과 도쿄미술학교에서 배운 서양의 사실적인 미술 기법을 이용해 <앉아있는 여인> <나체의 여인> 등 주로 여인을 대상으로 한 인물화를 많이 그렸다. 특히 자연주의풍에 충실했던 초기 유화 기법은 탄탄한 데생과 섬세한 붓질을 통해 사물이나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1937년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부터 8·15광복 이전까지 왜색이 짙은 작품을 많이 발표하였는데, 이 시기의 대표적인 친일 작품으로 조선식산은행 사보 《회심》의 속표지화인 《간호병》(1944), 친일미술인 모임인 단광회(丹光會)에서 심형구, 박영선(朴泳善) 등 18명과 함께 제작한 《조선징병제시행기념 기록화》(1943) 등이 있다. 또 1940년 일본 문부성이 주최한 '황기 2000년 봉축기념전' 출품을 비롯해 각종 작품에 일본어 발음으로 읽은 자신의 이름을 영문자로 표기하여 'Jinsho, Kin'이라고 써넣는 한편, 친일 미술단체인 조선미술가협회 서양화부 평의원, 반도총후미술전 추천작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친일 미술활동을 주도하였다.

 광복 후에는 친일 행각으로 인해 조선미술건설본부 조직에서 제외되었으나, 이후 개성여자중학교 미술 교사와 이화여대 미술과 교수 및 학장,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추천작가(1949) 및 심사위원, 대한미술협회이사장, 국제조형미술협회 한국위원장(1967) 등을 지내면서 한국 서양화의 구상 계열을 주도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1974년에는 미국으로 이주해 활동하였는데, 1970년대 이후에는 이전의 인물화를 버리고 장미와 모란을 집중적으로 그림으로써 '장미 화가', '모란 화가'로 더 알려지게 되었다. 2001년 6월 사망할 때까지도 몸은 미국에 있으면서 대한민국미술대전과 각종 초대전 등에 출품하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작품세계는 충실한 데생에 중후한 색조, 정적인 분위기 등이 특징이다. 초기작품에서는 서양여인을 모델로 한 작품이 많았다. 내용과 양식면으로 볼 때 선전의 아카데미즘에 걸맞는 인물좌상, 나부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국전 서양화부 운영위원, 추천작가로 활동하면서 아카데미즘 화풍의 정착에 큰 역할을 했으며 상류층 부인, 저명인사들의 초상화도 많이 그렸다친일 행각을 떠나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근대 화단의 전형적인 화풍을 구축한 대표적 화가라는 화단의 평가도 있지만, 아직도 친일 문제가 한국 현대사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태이다.

 문화포장(1963)과 대한민국예술원상·서울시문화살(1965), 3·1문화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고, 대표적인 작품에 <정물>,(1936), <촉석루>(1940),  <소녀>(1957), <들장미>(1964), <장미>(1973), <백장미>(198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