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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가 100인 작품

눈부신 진채기법에 의한 채색화, 박생광(朴生光·1904~1985)의 그림

by 언덕에서 2012. 1. 26.

 

 

눈부신 진채기법에 의한 채색화, 박생광(朴生光·1904~1985)의 그림

 

 

 

 

 

 

 

1982년 작 '나녀'

 

 

 

박생광, 창과 무속, 1982

 

 

 

 

 

박생광, 탈, 1983

 

 

 

 

 

박생광, 무속

 

 

 

 

 

 토함산의 해돋이

 

 

 

 

 

 

기러기를 안은 여인

 

 

 

 

 

 

명성황후

 

 

 

 

 

 

모란과 나비

 

 

 

 

 

 

탁몽

 

 

 

 

 

 

무녀 

 

 

 

 

 

 

 무속

 

 

 

 

 

 

무위사의 관음

 

 

 

 

 

 

 문

 

 

 

 

 

 

무속

 

 

 

 

 

공작을 탄 부인

 

 

 

 

십장생

 

 

 

 

신기루

 

 

 

 

열반의 청담 대종사

 

 

 

 

전봉준

 

 

 

 

지장보살

 

 

 

 

 

 

무당

 

 

 

 

 

수춘

 

 

 

 

 

 

가야금

 

 

 

 

 

호랑이

 

 

 

 

나녀

 

 

 

 

 

무속

 

 

 

 

 

 

 

 

 

 

 

 

박생광. 한국의 동양화가. 한때 채색기법이 일본적이라는 이유로 주목 받지 못했으나, 진채기법에 의한 채색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본격적인 재평가작업이 이루어졌고 동시대 최고의 화가로 추앙되었다.

  호 내고(乃古). 경남 진주 출생이다. 미술과 무관한 진주농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1923년 교토[京都]시립회화전문학교(현 교토예술대학)에 입학하여 전통적인 일본화기법을 배웠다. 조선미술전람회, 일본미술원전 등에 출품하여 인정을 받았으며, 8 ·15광복 후 귀국하여 1968~1975년 홍익대학 동양화과에 출강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은 한때 편견으로 인해 채색기법이 일본적일수도 있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진채기법에 의한 채색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의 예술세계가 한국적이라는 찬사속에 본격적인 재평가작업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그의 작품의 진가는 말년에 이르러 인정받기 시작하였고, 1981년에는 주류 미술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앙미술대상을 받았다. 1982년 인도 성지를 순례, 뉴델리 인도미술협회에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1984년에는 미술회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1985년에는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에 특별 초대되었다. 작품으로 월벽(1958) 무당(1981) 무속(1983) 등이 있다.

 

 

**진채(眞彩)기법 : ‘진채(眞彩)’는 채색화를 가리키는 고유한 우리말이다. 궁중에서 많이 그려지던 화려한 채색화를 ‘진채’라고 불렀다. 우리 그림은 재료기법 상 크게 수묵(水墨), 담채(淡彩), 진채(眞彩)의 세 갈래로 나뉜다. 이 세 가지는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상보적으로 혼용되기도 하며 다양하고 다채롭게 변조된다. 진채는 밀도가 높은 아교 물을 사용한다. 수묵이 먹을 갈아 풀어쓰고, 담채가 식물성 염료를 물에 타서 종이나 비단을 물들여 가는 것과 달리, 진채는 광물성 석채(石彩)를 아교에 개서 종이나 비단 위에 하나씩 쌓아 올린다. 강렬하고 화려한 고구려의 고분벽화와 고려 불화, 조선불화, 초상화, 기록화, 일월오악병, 십장생병, 책가도, 문자도 같은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전통 진채는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 그림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부활시켜 나갈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보고이자 유력한 가능성의 영역에 다름 아니다. 우리미술의 ‘정체성 확립’이라는 과제와 한국성이라는 화두를 진채를 통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