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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석3

차범석 단막 희곡 『고구마』 차범석 단막 희곡 『고구마』 차범석((車凡錫.1924∼2006)의 단막 희곡작품으로 1964년 발표되었다. 해방 이후 젊은 작가들이 서구의 전위예술에 심취하거나 그 모방에 급급했지만, 차범석은 사실주의 연극 확립을 꾸준히 추구했다. 그의 극은 섬세하고 등장인물들도 평범하다. 그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생활을 과장 없이 차분하게 펼쳐 나가며, 때로는 비극적으로 또는 희극적으로 엮어 놓는다. 대사에는 흔히 쓰는 속담이 많다. 속담이란 보편성이 많기 때문에 대중의 환영을 받는다. 대표작 은 원색 짙은 사랑과 6ㆍ25전쟁의 비극을 그렸고, 은 억류된 성(性)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그의 연극에 대한 정열과 고지식한 성격은 연극계에 정평이 있다. 『고구마』는 1960년대 후반 농촌이 가난한 이유는 재래식으로 농사를 짓.. 2024. 4. 2.
차범석 희곡 『불모지(不毛地)』 차범석 희곡 『불모지(不毛地)』 극작가 차범석(車凡錫.1924∼2006)의 2막 희곡으로 1957년 [문학예술]지에 발표되었다. 차범석의 희곡집 (1961)에 수록되어 있다. 전2막으로 이루어진 장막극이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최노인 일가의 비극을 통해 근대화 과정에서 비롯된 가족해체와 가치관의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세태고발적인 성격이 강한 사실주의극이다. 이 작품에서는 두 가지 요소가 피폐한 삶의 의미로서의 '부모'라는 주제를 구체화시켜 주고 있다. 첫째는, 작품의 배경이다. 근대화되어 가는 도시의 한복판에 남아 있는 구식 한옥이 그것이다. 둘째는 작품의 등장인물의 성격이다.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자식들과 옛것을 고집하는 노인 사이에 성격적 대립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2024. 2. 15.
차범석 대표 희곡 『산불』 차범석 대표 희곡 『산불』 극작가 차범석(車凡錫.1924∼2006)이 쓴 5막 희곡으로 1963년 5월~6월에 [현대문학] 지에 발표되었다. 차범석은 주로 전통적 개성이 뚜렷한 사실주의극을 창작하였고 이념의 갈등과 민족분단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많이 발표한 극작가이다. 이 작품은 1962년 12월 25일부터 29일까지 이진순의 연출로 국립극단이 국립극장에서 공연하여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차범석의 각본은 장종선의 사실주의 무대미술로 꾸며진 공연에는 박상익ㆍ백성희ㆍ나옥주ㆍ진랑 등 중견 연극배우들이 출연하여 매우 밀도 있는 작품이 되었다. 이 희곡 작품은 6ㆍ25전쟁으로 희망이 깨져버린 한 젊은이와 그를 둘러싼 애욕을 표현한 사실주의극이다. 1967년 김수용에 의해 신영균, 주증녀, 도금봉 등.. 2017.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