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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3

판화로 사람과 세상을 읽는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 판화로 사람과 세상을 읽는다 『이철수의 웃는 마음』 이 책에서 목판화가 이철수는 마음을 말하고, 마음에 대해 얘기한다. 『웃는 마음』은 이철수가 제천의 평동마을로 거처를 옮긴 이후 25년에 걸친 삶과 사색의 결과물로,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판화를 새기는 평범한 삶을 통해 자기.. 2015. 3. 19.
나무가 말하였네 / 강은교 나무가 말하였네 강은교(1945~ ) 나의 이 껍질은 빗방울이 앉게 하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햇빛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구름이 눕게 하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눈 먼 안개의 휘젓는 팔에 어쩌다 닿기 위해서 나의 이 껍질은 당신이 기대게 하기 위해서 당신 옆 잎새의 푸른 허리를 위해서 - 시집 (1988) 해 저무는 시간, 들녘의 나무가 말하였고 나무의 말을 간절한 마음으로 옮겨 적습니다. 지독히 아름다운 나무의 말을 사람의 언어로 제대로 옮기지 못한 죄가 한 해의 끝에 남습니다. 나무로 지은 언어의 사원, 시(詩)에 깃들어 오독(誤讀)의 권리를 남용한 죄까지 보태지구요. 대통령에 당선된 분,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절반가량은 당신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 2012. 12. 31.
그림으로 시를 쓰는 화가 이철수(1954 ~ )의 판화 ˙ 그림으로 시를 쓰는 화가 이철수(1954 ~ )의 판화 이철수, 판화가. 1954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한때 독서에 심취한 문학소년이었으나, 군 제대 후 홀로 그림을 공부하여 화가가 되었다. 오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평가로 처음 미술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1990년 무렵부터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 영역을 확대해 간 그는 그 후 사람살이 속에 깃들인 선과 불교에 주된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간결하고 단아한 그림과 선가의 언어방식을 ..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