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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4

아! 이중섭 아! 이중섭 지난 연휴 때는 독문학자인 친구와 둘이서 부산시 동구에 조성된 이중섭 거리를 구경했다. 해당 지자체는 금년 5월에 구 교통부로터리의 부산은행 범천동 지점에서 구 보림극장 뒤 마을광장까지의 400m 구간의 길거리를 화가 이중섭(1916 ~ 1956)의 거리로 조성했다. 이 동네는 곽경택 감독이 만든 영화 의 배경이 된 동네로도 유명한데 과거 판자촌이 즐비해 부산의 대표적인 슬럼가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개인적으로는 ‘옛.금.동’에 자주 등장하는 아주 친한 후배가 살았던 동네라 더욱 친밀감이 드는 동네다. 이중섭은 한국전쟁 시절 한 때 범일동 1497번지에 살았다. 이곳에는 이중섭 갤러리, 마사코 전망대, 희망길 100계단 등이 들어섰는데 ‘이중섭의 범일동 풍경’ 거리가 조성.. 2014. 6. 12.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야수파 화가, 이중섭(1916 ~ 1956)의 그림 향토적이고 서정적인 야수파 화가, 이중섭(1916 ~ 1956)의 그림 닭 1954, 복사꽃이 핀 마을 달과 까마귀 1953, 노을 앞에서 울부짖는 소 서귀포의 환상 나무와 달과 하얀새 1955, 성당 부근 봄의 어린이 서귀포 섶 섬이 있는 풍경 1953, 판잣집 화실 길 떠나는 가족 흰 소 1955, 환희 1954, 투계 1953,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 도원 가족과 비둘기(1956) 1954, 통영 수원지 1953, 떠받으려는 소 1954, 피난민과 첫눈 싸우는 소 소와 새와 게 소와 어린이 소 싸우는 소 적십자병원에서 그린 마지막 그림 이중섭. 서양화가. 호 대향(大鄕). 평남 평양 출생. 오산고보 졸업. 일본 도쿄문화학원 미술과 재학 중이던 1937년 일본의 전위적 미술단체의 자유미협전(自由美協展.. 2012. 4. 27.
이중섭의 생애는? 『이중섭 평전』 이중섭의 생애는? 『이중섭 평전』 이중섭이라는 화가의 개인의 일생에 대하여 평론을 곁들여 적은 전기문이다. 이중섭은 20세기에 활동했던 국내 어느 미술가보다도 문제 의식을 갖고 탐구해볼 만한 점이 많은 화가이다. 그는 전통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표현기법의 자기화를 이룩한 천재적인 근대화가였으며, 그 생애의 비극성으로 인해 일반에게는 신화처럼 덧씌워진 이야기들로 더 많이 회자되었다. 화가 이중섭과 그의 작품에 관한 논문도 적지 않으며 주변인들의 회고글이나 인터뷰가 여러 잡지에 실리는 등 이중섭은 그간 여러 사람과 매체에 의해 관심있게 다루어져왔다. 작품은 그것을 낳은 시대적 상황과 개인적인 삶의 굴곡을 떠나서는 올바로 이해될 수 없다. 이중섭은 피폐했던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순수한 성정과 불 같은 정열.. 2009. 12. 2.
김춘수와 이중섭 그리고 이남덕 김춘수와 이중섭 그리고 이남덕 이중섭은 그의 불우했던 생애의 마지막 장소, 청량리의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이중섭은 자신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린 자화상을 남겼다. 이 그림은 주위 사람들이 그를 향해 미쳤다고 하자 그렇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렸다고 전해진다. 거울을 꺼내들고 즉석에서 그렸다는 이 그림은 소설가 최태응이 보관하다가 이중섭 사후에 조카 이영진에게 전해주었고 1999년 초 서울 갤러리 현대에서 이중섭전이 열렸을 때 처음 공개되었다. 고흐의 자화상에 비해 처연한 느낌을 준다. ‘꽃’의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춘수는 1977년 시집 ‘남천(南天)’에서 ‘이중섭’ 연작시 9편을 발표하는데 이중에 4편이 서귀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 연작시를 통해 화가 이중섭이 일본인.. 2007.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