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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3

이기영 단편소설 『쥐불(서화. 鼠火)』 이기영 단편소설 『쥐불(서화. 鼠火)』 월북작가 이기영(李箕永. 1895~1984)의 대표적인 중편소설 중의 하나로 1933년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가난한 소작 농민들이 사는 농촌을 배경으로 도박의 성행과 쥐불놀이(鼠火)의 쇠퇴라는 두 상징적 상황을 통해 농촌 현실의 황폐화를 보여 주는 작품이다. 3ㆍ1운동 직전 '반개울'이라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중편소설로, '서화(鼠火)'는 곧 '쥐불놀이'인데, 농사에 해로운 쥐나 벌레를 없애기 위해 정초에 논둑이나 밭둑을 태우는 일이다. 동시에 '농민의 생기'를 상징하고 있어 의미심장한 배경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쥐불'도 농촌의 피폐와 더불어 해마다 시들먹하다. 이 소설은 돌쇠라는 젊은 농민이 노름판을 벌려 그날 응삼이가 소판 돈을 다 따 먹은 사건과 .. 2021. 1. 12.
이기영 대하소설 『두만강(豆滿江)』 이기영 대하소설 『두만강(豆滿江)』 월북작가 이기영(李箕永.1896∼1984)의 대하소설로 북한 역사소설의 시발점으로 평가되는 대작이다. 이기영이 1930년대 초부터 카프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다 월북 후 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한 작품으로 19세기 말엽부터 1930년대까지 두만강 지역에 살던 주민들의 반봉건, 반일투쟁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전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1년부터 10년간 집필한 대작으로 1954년에 1부를, 1957년에 2부를 발표하고 1961년에 3부를 완성하여 발표하였다. 원고지 1만 매가 넘는 대장편으로, 1954년 1부를 발표한 이래 1961년 완결되었다. 발표 후 북한당국으로부터 [인민상]을 수상하였으며, 북한의 문학사에 ‘근세 우리 인민의 반침략ㆍ반봉건 투쟁역사를 전개.. 2011. 2. 18.
이기영 장편소설 『고향』 이기영 장편소설 『고향』 이기영(李箕永.1895∼1984)의 장편소설로 [조선일보]에 1933년 11월 15일부터 이듬해 9월 21일까지 연재되었다. 이광수의 , 심훈의 와 함께 한국 농촌소설의 대표작으로, 신경향 소설 작가인 이기영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강하게 나타난 작품이다. 한국의 전형적 마을 원터마을에서 악의 상징이자 지주인 안승학을 상대로 농촌 운동가인 김희준, 안승학의 딸이자 역시 농촌 운동가인 안갑숙이 소작쟁의ㆍ노동쟁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민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내용으로, 33년에 발표된 중편 에 이어 식민지 봉건사회의 지주와 소작인 사이의 계급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경향소설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되며, 농촌현실의 구체적 형상화를 통한 삶의 총체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제 시대 농민소설이.. 2010.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