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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4

유치진 희곡 『원술랑(元述郞)』 유치진 희곡 『원술랑(元述郞)』 유치진(柳致眞, 1905~1974)이 쓴 계몽사극으로 1950년 작품이다. 1950년 5월에 중앙국립극장 개관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진 5막의 희곡이다. 문일평(文一平)의 역사책 에 기술돼 있는 ‘나당교전사(羅唐交戰史)’를 바탕으로 쓴 이 작품의 배경은 시대가 신라 문무왕 때로 되어 있다. 문무왕 때의 나당관계는 광복을 전후한 시기의 열강과 한국과의 관계와 비슷하다는 관점에서 쓰였다. 문무왕 때라면 신라가 당나라의 협력을 얻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뒤, 다시 당나라와 마주치게 된 때로서, 6∼7년 동안의 악전고투 끝에 당나라 세력을 물리치고 비로소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시기이다. 바로 그때의 주역 중의 한 사람으로 당나라를 격퇴하는 데 용맹을 떨쳤던 소년낭도 원.. 2024. 4. 9.
유치진 희곡 『나도 인간이 되련다』 유치진 희곡 『나도 인간이 되련다』 유치진(柳致眞, 1905~1974)의 장막(전4막) 희곡으로 1953년 발표되었다. 의리도 애정도 당의 명령에 의해 짓밟히는 북한 공산치하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전쟁 이후에 발표된 대표적인 반공극(反共劇)으로 관념적인 반공이 아니라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구체적인 테마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같은 해에 극단 [신협]에 의해 초연되고, 1955년에는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유치진의 등 일련의 반공을 주제로 한 작품의 하나이다. 그 당시의 반공극이 대개 ‘반공(反共)’이란 요란스러운 구호만 있고 드라마나 인간이 부재했던 일을 상기할 때 이 작품은 이러한 모순을 지양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1막의 낭만성과 2막의 사실성, 그리고 .. 2024. 3. 6.
유치진 희곡 『흔들리는 지축(地軸)』 유치진 희곡 『흔들리는 지축(地軸)』 극작가 유치진(柳致眞, 1905∼1974)이 쓴 연극 대본으로 일제강점기의 탄압상과 조국광복의 환희를 그린 단막 희곡이다. 일종의 사회 상황극이며, 광복 전후, 서울에서 가까운 어느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감동적인 실제감을 전해 주는 계몽적 단막극이라고 할 수 있다. 1947년 1월에 발표된 작품으로 [성문각]에서 출판한 (1971)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한국연극사에서 최초의 본격적인 사실주의 희곡작가로 평가되는 유치진의 창작희곡으로 일제강점기의 탄압과 조국을 되찾은 광복의 기쁨을 객관적으로 그려낸 사실주의적 상황극이자 계몽적 성격을 띤 단막 희극이다. 이 작품에서 주요 등장인물로는 조국의 광복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망을 지닌 청년으로 징병을 피해 다니다 여주.. 2024. 1. 5.
유치진 희곡 『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 유치진 희곡 『버드나무 선 동리의 풍경』 유치진(柳致眞. 1905∼1974)의 희곡으로 1933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작품이다. 1932년 발표된 과 1934년 발표된 등 초기의 세 작품과 더불어 대표작으로 꼽힌다. 1933년 극단 [실험무대]에 의해 상연되었다. 유치진의 작품 활동은 1932년 으로부터 시작되어 1958년까지 약 30년간 4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침략자인 일본인과 대항하는 방법으로 연극을 생각했던 것이다. 그의 초기 작품인 , , , 등은 하나같이 밑바닥 생활을 하는 빈자의 생활을 그렸다. 이것은 2-30년대 한국인의 불행한 삶 뒤에 도사리고 있는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고 고발하고자 하는 데 있었다. 이와 같이 식민지적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극작.. 2023.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