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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5

안국선 단편소설집 『공진회(共進會)』 안국선 단편소설집 『공진회(共進會)』 신소설 작가 안국선(安國善, 1878∼1926)의 단편소설집으로 1915년 안국선 자택에서 간행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단편집으로 의의가 크다. 등 3편의 단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밝힌 작가의 후기에 보면, 원래 3편 이외에 등의 단편이 더 수록될 것인데, 당시 경무총장의 명령에 의해 삭제당했음을 알 수 있다. 『공진회』는 최초의 근대적 단편소설집이라고는 하나 소설집에 실린 개개의 작품은 신소설이나 고대소설과 흡사한 내용을 짧게 축약하기만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적 묘사와 일상어 표현이 주가 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세 작품 중 에는 여성의 순정과 절개가 강조되어 있고, 는 동학란을 전.. 2023. 8. 29.
최찬식 신소설 『추월색(秋月色)』 최찬식 신소설 『추월색(秋月色)』  신소설작가 최찬식(崔瓚植. 1881∼1951)의 대표적 신소설로 1912년 [회동서관]에서 간행되었다. 이 장편은 당시의 신소설 중에서 가장 널리 애독된 작품의 하나로서, 1918년 3월에는 신극단 [취성좌(聚星座)]의 첫 공연작품으로 [단성사(團成社)]에서 공연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개화기 부산 지역을 배경으로 작품의 무대를 한국, 일본, 중국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펼치며, 갑오경장 이후의 부패한 관료정치에 대한 민중의 반항을 나타내어 시대의식을 반영하면서 기구한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해 나간다.  이러한 작품의 문체는 당대 독자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으면서 1921년까지 15판이나 거듭 찍는 인기를 누렸다.    줄거리는 .. 2023. 7. 20.
이해조 신소설 『구마검(驅魔劍)』 이해조 신소설 『구마검(驅魔劍)』 신소설작가 이해조(李海朝. 1869∼1927)가 쓴 신소설로 1908년(순종 2년)에 발간한 활자본 책이다. 1908년 [대한서림]에서 발간했다. '구마검'은 "귀신을 쫓는 칼"이라는 뜻으로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여 미신타파를 의미한 개념이다. 당시의 암흑사회를 풍자하고 무당의 허위성을 폭로하여 미신타파를 강조한 작품이다. 신소설 「구마검」은 당대 풍속에 대한 세세한 재현을 바탕으로 등장인물들이 무당에게 교묘하게 속아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하여 미신 숭배의 비합리성과 부당성을 지적하였다. 또한 합리적 사고가 무속적 사고에 승리하는 결말을 이끌어내며 낡은 봉건체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화기의 시대적 욕구를 표출한 신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신소설의 문학사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2023. 7. 19.
안국선 신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안국선 신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신소설작가 안국선(安國善, 1878∼1926)이 지은 신소설로 1908년 [황성서적업조합(皇城書籍業組合)]에서 출간하였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하여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 중 하나로,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이다. 서언(序言)에서 화자가 금수의 세상만도 못한 인간세상을 한탄한 뒤, 꿈속에 금수 회의소에 들어가 그들의 회의를 목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각종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 사회와 인간’에 대한 논제를 통해 인간사회의 부조리와 현실을 비판, 풍자하는 우화소설이다. 이 소설이 다른 신소설과 다른 점은 ‘나’라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을 통해 인간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관찰자인 ‘나’가 꿈속에서 인간의 .. 2023. 7. 17.
이인직 신소설 『혈(血)의 누(淚)』 이인직 신소설 『혈(血)의 누(淚)』 1906년 [만세보]에 연재한 이인직 최초의 장편소설로서, 우리 문학 사상 최초의 신소설로 평가되고 있다. 1907년에 약간 개작하여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의 후편은 작품 말미에 "아래 권은 그 여학생이 고국에 돌아온 후를 기다리오"라고 예고된 .. 2017.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