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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의 숲4

토마스 드 퀸시 장편소설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Confessions of an English Opium-Eater)』 토마스 드 퀸시 장편소설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Confessions of an English Opium-Eater)』 영국 소설가·수필가 토마스 드 퀸시(Thomas De Quincey.1785 ∼1859)의 장편소설로 1821년 [런던 매거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퀸시의 출세작으로 아편중독자인 자신의 경험을 엮어 아편이 주는 몽환의 쾌락과 매력, 그 남용에 따른 고통과 꿈의 공포를 이야기하였다. 그 후에 퀸스는 여러 잡지에 본격적인 기고를 계속하는 한편, 독일의 소설을 번역하거나 스스로 소설을 쓰기도 하였으며 수필가로도 많은 저작을 남겼다. 당시 그의 웅장하고 미려한 문체가 널리 인기를 모았으나, 후에는 반론이 심하여 ‘톱밥 같은 토머스’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었다. 이 문제적 에세이풍 소.. 2022. 8. 16.
헨리 제임스 장편소설 『나사의 회전(The Turn of the Screw)』 헨리 제임스 장편소설 『나사의 회전(The Turn of the Screw)』 미국 소설가 헨리 제임스(Henry James. 1843 ~ 1916)의 장편소설로 1898년에 발표되었다. 원제는 인데 국내에서는 , 또는 괴기스런 분위기 때문에 등으로 표제가 번역되었다. 유령을 다룬 대표적인 소설 작품으로, 영국의 어떤 전통 있는 집안에서 가정교사로 일하고 있는 젊은 여교사가 그 집에 젊은 남녀의 유령이 나타난다고 확신하고 어린 제자를 유령으로부터 보호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소설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단순한 유령 이야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유령 이야기를 하는 방식에 놓여 있다. 원작에서는 그 가정교사가 쓴 글을 옛 제자가 읽는 형태로 진행된다. 문제는 그 글을 쓴 가정교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 2011. 4. 13.
다자이 오사무 장편소설 『인간실격(人間失格)』 다자이 오사무 장편소설 『인간실격(人間失格)』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의 소설. 1948년 6월부터 8월까지 [전망(展望)]지에 연재하였고, 그 해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작자가 그의 애인과 함께 투신자살하기 수개월 전에 쓰인 작자 자신의 자화상이다. 도쿄대학 불문과 중퇴한 오사무는 재학 중에는 반제동맹(反帝同盟) 등 좌익 운동에 참가하였다가 후에 이탈하였으나, 그 좌절감을 평생토록 떨치지 못하여 그의 작품에 영향을 남겼다. 벗을 수 없는 죄악감과 절망적으로 분쇄된 순수성과 예민한 자의식을 캐리캐추어에 감싸서 반속(反俗) 정신을(反俗) 꿰뚫으려 한 (1935)을 비롯하여 최초의 단편집 에 정리된 작품들을 발표하여 전향시대가 낳은 대표적 작가의 하나가 되었다. 1935년 일본.. 2011. 3. 7.
알프레드 되블린 장편소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Berlin Alexanderplatz)』 알프레드 되블린 장편소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Berlin Alexanderplatz)』 독일 소설가ㆍ정신과 의사 알프레드 되블린(Alfred Doblin.1878-1957)의 장편소설로 1929년 발표되었다. 되블린은 슈테틴 출생으로 직업의사로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의 노동자 지역에서 정신병원을 개업했고, 1933~1945년에 프랑스와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했다. 그의 기법과 문체는 다양하지만, 파멸로 치닫는 문명의 공허를 폭로하려는 노력과 고통받는 인류에게 구원의 수단을 제시하려는 거의 종교적인 노력이 꾸준한 2가지 관심사였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은 1929년 출간 당시부터 독일 문학의 역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되블린은 현실적인 문체로 표현주의와 신화적 요소까지 기민하게 결합시켜, 광기와 무정부.. 201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