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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4

김원일 중편소설 『도요새에 관한 명상』 김원일 중편소설 『도요새에 관한 명상』 김원일(金源一, 1942~ )의 중편소설로 1976년 [한국문학] 지 6월호에 발표되었다. 제10회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수상 작품이다. 운동권 출신인 김병국이 동진강의 오염된 환경과 싸우는 모습이 힘찬 형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무한 욕망 논리가 어머니와 병식과의 구도 속에서 드러나고, 분단 문제에 대한 상처는 아버지의 시각으로서 드러내고 있는 등 사회의 여러 가지 욕망의 분출 과정과 충돌 과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도요새에 관한 명상』은 우리 시대의 어떤 삶의 유형을 대변하는 네 명의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분단문학이란 김원일 문학적 관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동시에 현재 중요한 사회 현안으로 떠오른 생태 문제와도 접점을 가지.. 2022. 11. 9.
김원일 장편소설 『노을』 김원일 장편소설 『노을』 김원일(金源一, 1942~ )의 장편소설로 1978년 [문학과 지성사]에서 간행되었다. 작가의 대표작으로 40대 중반의 출판사 중견 사원이 되어 있는 '나'의 현재와 29년 전의 소년 시절이 교차하면서 사건이 전개된다. 1, 3, 5, 7장이 현재이고 2, 4, 6장은 과거로 구성되어 있다. 사건의 흐름은 현재든 과거이든 간에 여름 며칠간에 일어난 사건으로 집약되어 있다. 숙부가 별세했다는 전보를 받고 귀향하여 장례를 마치고 상경하는 사흘간과 정부가 수립될 즈음 남로당의 폭동이 준비되고, 일어나며, 실패하기까지의 나흘간의 이야기이다. 6.25의 참담한 체험과 현재 상황을 병치시키면서 사상의 분열과 민족 분단의 비극을 밀도 있게 다룬 문제작이다.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이데올로기의.. 2022. 10. 20.
김원일 장편소설 『마당 깊은 집』 김원일 장편소설 『마당 깊은 집』 김원일(金源一, 1942~ )의 장편소설로 1988년 [문학과 지성사]에서 간행되었다. 김원일의 많은 작품은 6ㆍ25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전쟁 당시 소년이었던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그의 작품에서는 대부분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 어린 소년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며, 홀어머니가 혼자 어린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큰 고생을 한다. 따라서, 등장하는 아이들은 항상 가난하고 배고프다. 6ㆍ25를 소재로 한 김원일의 소설은 전쟁 중 좌우 지식인들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에서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지식인인 아버지가 스스로 북으로 넘어갔거나, 강제로 끌려갔거나, 또는 행방불명되었기 때문에 남은 아이들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2022. 10. 13.
김원일 단편소설 『어둠의 혼』 김원일 단편소설 『어둠의 혼』 김원일(金源一.1942∼ )의 단편소설로 1973년 [월간문학]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민족분단의 비극과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고발한 소설로 어두웠던 민족사의 한 토막을 열기차고 호흡이 급한 문체로 조명해 주고 있다. 어린이의 눈을 통해 진술된 민족사의 이 어둠의 계곡은 우리에게 비통한 충격을 되새겨 준다. 6ㆍ25전쟁 전야의 한 토막 비극이다. 이 작품 『어둠의 혼』은 어린 소년 ‘갑해’를 주인공으로 이데올로기 대립에 의한 아버지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이 1973년에 [월간문학]에 발표된 이후 김원일은 본격적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어둠의 혼』은 김원일의 소설 세계의 원형을 보여 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는데, 이후에도 김원일은 해방 후 좌우 이데올로기.. 2016.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