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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朋滿座

세상 모든 음식의 법칙 - 『푸드룰(FOOD RULES)』

by 언덕에서 2010. 12. 14.

 

 

 

세상 모든 음식의 법칙 - 푸드룰(FOOD RULES)

 

 

 

 

 

 

 

저자 마이클 폴란(Miachael Pollan)은 뉴욕타임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In Defense of Food)>과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지 최고의 책 10권에 선정된 <잡식동물의 딜레마(The Omnivore's Dilemma)>를 비롯해 다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두 책 모두 제임스 비어드 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뉴욕타임스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언론학 석좌교수를 지내고 있다.

 

 

 

 

 이 책 「푸드룰」은 각종 가공식품과 과다한 영양소로 인해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이 되어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기 위한 64개의 법칙을 소개한 책이다. 음식을 고르고 먹는 과정을 크게 3단계로 나누고, 그 아래 그에 맞는 법칙을 나누어 담아두었다. 영양소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배제하고 일반인의 기준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어떻게 먹어야 할지 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TV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고르는 방법, 슈퍼마켓에서 좋은 품질의 식품을 고르는 방법, 나에게 좋은 음식을 고르는 판단 기준에서부터 채식을 할 때 야채와 과일을 고르는 법, 음식을 섭취할 때와 먹어야 하는 양 등을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영양학자가 아닌, 일반인의 기준에서 여러 사회 현상과 결합하여 현재 상황에서 최적의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음식과 문화와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사회 고유의 문화와 함께 거슬러 올라온 ‘전통 음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환경에 맞게 계속적으로 발전해온 전통 음식은, 그 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음식이라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글리코겐, 트랜스지방, 폴리페놀 등 영양 성분 용어를 애써 알려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영양학은 200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학문이기에 아직 알지 못하는 것이 무궁무진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예부터 콩을 많이 먹어 왔지만 이전에는 콩의 성분이나 효능 등에 대해 따지지 않고 몸에 좋다는 이유로 계속적으로 먹어왔다. 때문에 어렵게 영양을 따지는 것 보다 ‘전통적인’ 음식이 몸에 가장 좋은 것이라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이 책에 제시된 64개의 원칙들은 모두 중요해 보인다. 그래서 잡다한 설명보다는 번거롭겠지만 64개의 원칙을 일일이 배열하는 것으로 이 책의 설명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1. 혼합물이 아닌 음식을 먹는다.

2. 증조할머니가 음식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식품은 어떤 것도 먹지 않는다. (복잡한 가공식품)

3.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을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은 피한다. (황산암모늄, 셀룰로오스…….)

4.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함유된 음식은 피한다. (액상과당)

5. 가장 많이 첨가되어 있는 세 가지 성분 중 당분(혹은 감미료)이 함유된 식품은 피한다.

6. 다섯 가지 이상의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피한다.

7.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발음하기 어려운 성분을 피한다.

8.  건강 기능표시가 되어있는 식품은 피한다. (--> 자연식품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9.  이름에 '저칼로리'라든가 '저지방', '무지방'이라는 신조어가 따라붙는 음식은 피한다.

10. 진짜인 척하는 음식은 피한다. (마가린 --> 버터를 모방한 식품)

11. 텔레비전 광고에서 본 음식은 피한다. (그것들은 대기업의 가공식품이다)

12. 나중에 썩게 될 음식만 먹는다.

13. 슈퍼마켓 가장자리에 있는 식품을 구입하는 대신, 가운데 통로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

14. 날 것의 상태나 자연에서 자라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성분으로 만든 음식을 섭취한다.

15. 가능한 한 슈퍼마켓에서 벗어난다.

16. 농산물 직판장에서 간식을 구입한다.

17. 사람이 요리한 음식만 먹는다.

18. 모두가 수술용 모자를 쓰고 조리해야 하는 장소에서 만든 음식은 먹지 않는다.

19. 공장에서 만든 음식은 먹지 않는다.

20. 자동차 창문을 통해 전달되는 식품은 음식이 아니다.

 

 

 

21. 모든 언어권에서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음식이 아니다. 가령 빅맥, 치토스, 프링글스 같은 것 말이다.

22. 대체로 식물은 특히 잎을 먹는다.

23. 육류는 입맛 돋우기용 또는 특별식으로 이용한다.

24. 네 다리(포유류)로 서 있는 것보다 두 다리(가금류)로 서 있는 것을 먹는 게 좋고, 그보다는 다리 하나(채소나 버섯류)로 서 있는 것을 먹는 게 좋다.

25. 색깔 음식을 먹는다.

26. 시금치 물을 마신다. (비타민, 식물성 화학물질 풍부)

27. 잘 먹는 동물을 먹는다.  (풀어놓고 키운 동물의 고기)

28.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냉동고를 구입한다. (27항의 고기 등을 대량구입)

29. 잡식동물처럼 먹는다. (먹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기본 영양소들을 모두 섭취 가능하다)

30. 건강한 땅에서 잘 자란 음식을 먹는다.

31. 가능한 한 야생에서 자란 음식을 먹는다.

32. 기름기가 많은 작은 생선을 무시하지 않고 많이 먹는다.

33. 박테리아나 곰팡이들이 소화하기 쉽게 요리해놓은 음식을 먹는다.

34. 음식에 직접 설탕과 소금을 넣는다.

35. 자연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달콤한 음식을 먹는다. (과즙을 마시는 것보다 과일 자체를 먹는다)

36. 우유색깔을 변하게 하는 시리얼로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 (화학첨가물로 시리얼은 범벅이 되어있다)

37. 흰 빵을 많이 먹을수록 빨리 죽는다.

38. 맷돌로 간 기름과 곡물 종류를 애용한다.

39. 직접 요리해 먹는다면야 정크 푸드를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40. 보충제를 챙겨 먹는 사람처럼 행동하되, 보충제는 먹지 않는다. (50세 이상은 예외이다)

 

 

 

41. 프랑스 사람처럼, 일본 사람처럼, 이탈리아 사람처럼, 그리스 사람처럼 먹는다. (프랑스 - 느긋하게 먹고 간식을 먹지 않는다,)

42. 전통 음식이 아닌 것은 일단 의심해본다.

43. 저녁을 먹을 때 는 와인 한 잔을 마신다.

44. 비싸게 사서 적게 먹자.

45. 적게 먹는다.

46. 배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는다.

47. 심심할 때 먹는 게 아니라 배가 고플 때 먹는다.

48. 자신의 위장과 상의한다.

49. 천천히 먹는다.

50. '처음 한 입이 진수성찬'이다. (이 속담은 천천히 먹는데 도움이 된다)

51. 식사준비에 걸리는 시간만큼 천천히 즐기면서 식사한다.

52. 접시와 컵을 더 작은 것으로 구입한다.

53. 적당한 양을 먹고 더 이상 먹지 않는다.

54.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는다.

55. 세끼 식사를 한다. (간식을 하지 않는다)

56. 불가피한 간식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 식품으로만 먹는다.

 

 

 

57. 자동차가 연료를 공급받는 장소에서 내 식사를 공급받지 않는다. (주유소 음식은 대부분 기공식품과 탄산음료이다)

58. 먹는 건 식탁에서만 이뤄져야 한다.

59. 혼자 먹지 않도록 노력한다. (혼자 먹을 때 많이 먹는다)

60. 특별식은 특별식으로 대한다. (매일 특별식을 먹으면 안 된다)

61. 밥그릇을 깨끗이 비우지 않는다. (적게 먹어야 한다)

62.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채소밭에, 그렇지 않으면 창가 화단에 채소를 심는다.

63. 직접 요리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요리를 맡기면 식생활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다)

64. 가끔은 법칙을 어긴다. (매일 실천하되 법칙을 어길 때는 느긋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