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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스릴러 대표영화 - 알프레드 히치콕 작. <싸이코 (Psycho) >

by 언덕에서 2010. 12. 13.

 

 

 

 

 

스릴러 대표영화 - 알프레드 히치콕 작. <싸이코 (Psycho) >

 

 

 

 


이 영화는 알프레드 히치콕이 1960년도에 제작한 세계영화사의 대표적인 스릴러 영화이다.

 마리온(재닛 리)은 애인 샘 (존 개빈)의 빚을 갚아주려고 회사 공금 4만달러를 빼돌려 달아난다. 비를 피해 들어선 모텔에서 주인 노먼 베이츠(앤서니 퍼킨스)는 자신이 모텔 뒤 저택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고 말한다. 잠시 후 재닛이 샤워하던 욕실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그녀를 살해한다. 이어 현장에 나타난 노먼은 재닛의 시신과 물건을 그녀의 차에 실어 근처 연못에 빠뜨린다. 1960년대 만들어진 이 영화의 공포기법은 현재 관객들에게는 익숙하지만, 사실 지금의 기법들 대부분이 이 영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관객을 불안하게 구석으로 몰아넣는 히치콕의 연출은 개봉당시 극장에 있던 사람들을 극도로 긴장케 했고, 여주인공이 살해될 땐 졸도한 사람도 있었다. 특히 흉기로 나체의 여주인공을 찌를 때의 음향효과 (멜론 찌르는 소리를 썼다)가 끔찍한 공포심을 일으켰다. 이 유명한 샤워 장면을 찍으려고 히치콕은 카메라 위치를 70번이나 바꿨다고 한다. 여주인공이 영화 도중 죽는다는 설정도 파격적이었다.히치콕은 이 때문에 영화 도중 관람객을 받지 않았다. 결말에 대한 보안 때문에 원작소설 "싸이코" 를 보는 족족 사들였다고 한다.(원제 Psycho)

 

 

 

 

 줄거리를 살펴보자.

 회사원인 마리온(쟈넷 리 분)은 그녀의 애인 샘(존 개빈 분)과 결혼하길 원하지만 샘은 빛을 갚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 사장이 은행에 입금하라고 맡긴 4만달러를 들고 도망친다. 돈을 가지고 샘을 만나러 떠난 그녀는 도주 첫날 밤 도로변에 있는 낡은 모텔에 묵게 된다. 모텔의 주인인 노먼 베이츠(안소니 퍼킨스 분)는 그녀에게 친절히 대해주면서 자신은 근처에 있는 빅토리아풍의 저택에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실종된 마리온을 찾기 위해 그녀의 언니 라일라와 샘, 그리고 보험회사 측에서 고용한 탐정인 아보가스트 등 세 사람이 추적에 나선다. 아보가스트는 조사 끝에 그녀가 머물렀던 모텔을 찾게 되는데, 노먼 베이츠와 얘기를 나누다 그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지 않자 그를 의심하고 다른 두 사람에게 말한다. 아보가스트는 혼자 노만의 어머니를 만나러 저택에 숨어들어 갔다가 살해를 당한다. 라일라와 샘은 지방보안관으로부터 그의 어머니가 8년 전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서 모텔로 돌아오지만 두 사람도 죽을 뻔한 위기를 겪는다. 결국 노먼 베이츠는 이중의 존재로 살아가는 정신분열증환자이며 죽은 어머니로 분장해서 활동하는 살인광이기도 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 안소니 퍼킨스 (노먼 베이츠 역), 자넷 리 (마리온 크레인 역), 베라 마일스 (라일라 크레인 역), 존 개빈 (샘 루미스 역), 마틴 발삼 (밀튼 아보가스트 탐정 역)

 

 

 

 전세계의 영화감독 중에서도 알프레드 히치콕만큼 특별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몇 개의 멜로드라마를 제외하면 평생을 괴기영화와 공포영화만을 만들어 낸 스릴러 영화의 명장이다.

 

 

그는 탁월한 재능은 물론, 자신의 작품에 꼭 한 번씩 자신이 출연해야 직성이 풀리기로도 유명한 감독이다. 그는 자신의 영화에서 언제나 한마디 대사도 없이 지나가는 노인으로, 손님으로 슬쩍 등장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들은 숨을 죽이며 히치콕 노인의 모습이 언제 나올 것인가 궁금해 하며 기다린다. 그러다가 우연히 거리의 모퉁이에서 특이한 용모의 히치콕이 등장하면 마치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처럼 소리를 내어 탄성을 지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