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To sir, with Love 선생님께 사랑을 <언제나 마음은 태양>

by 언덕에서 2010. 12. 8.

 

 

 

To sir, with Love 선생님께 사랑을 <언제나 마음은 태양> 

 

 

 

 

1967년 제임스 클라벨이 감독한 이 영국 영화는 시드니 포이티어라는 명배우의 첫주연 작이다. 직장을 구하던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젊은 엔지니어 흑인 마크는 런던 동부 빈민가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거칠고 반항적인 학생들은 마크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새로 부임한 동료 교사 질리언만이 마크를 도와준다. 나이 많은 데넘은 남학생의 우두머리고, 파멜라와 바바라는 여학생을 이끈다.

 마크를 몰아내기 위해 온갖 수단을 쓰던 졸업반 학생들은 차츰 스승의 인품에 감화된다. 졸업무도회가 열리던 밤, 학생들은 마크에게 감사와 사랑을 담은 선물을 전달한다.

 인격적인 교사, 반항적인 학생이 대립하다가 결국 감동적인 화해로 마무리되는 교육 영화의 고전으로 할리우드 첫 흑인 배우인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주제가 ‘To Sir with love’는 지금도 영화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마크 색커리(Mark Thackeray: 시드니 포이티어 분)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흑인이다. 그는 전직 통신 기사지만 새로운 직장이 생기기 전까지 교편을 잡기로 한다. 그가 발령을 받은 곳은 런던의 빈민촌, 생활고에 찌들려 교육에 대해서는 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하나같이 말썽꾼들이고 그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교사를 골탕먹일까 뿐인 문제아들로 이루어진 구제불능 학생들이다. 하지만 마크에게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이런 현실에 방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동료 교사들이다. 심지어 교장은 자기의 원칙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된다는 전제 아래 모든 것을 교사의 재량에 맡기는 안이한 태도를 보인다.

 영화 속에 등장한 학생들은 각자가 다 한 가지 이상의 어려움을 갖고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렵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부모 노릇을 못 해주는 경우도 많고, 편부모 가정도 많다. 아이들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 놓여있었기에, 공부는 하지 않고 태커리 선생이나 그 전 선생들을 괴롭힐 궁리만 했을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은 지금까지 교육을 잘 받지 못하였고 또 그러한 자신들을 좀 쳐다봐달라고, 좀 돌봐달라고 하는 투정어린 관심의 표현으로 <반항>이라는 무기를 들었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시달리던 색커리는 아이들이 인생의 목표도 없고 자신이 처한 현실을 변화시키려는 의지도 없이 학교를 그저 냉혹한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공간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알아 차린다. 그는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 뭔가 색다른 전략이 필요함을 느낀다. 그는 우선 교사의 권위는 잊고 아이들에게 성인 대우를 해주면서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도록 유도하며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푼다. 그러나 이조차도 스승의 기만행위로 간주하며 빈정거리는 학생들이 있다. 그것은 얼마 후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체육시간에 남자학생들은 색커리에게 권투시합을 제의한다. 색커리는 불량학생의 주먹세례에 코피를 흘리면서까지 성실하게 그들에게 응대를 하며 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 교과서에 적힌 내용들을 접어두고 인생, 죽음, 결혼, 사랑 등등 친밀하지만 어려운 주제들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이끌어나가면서 아이들의 불신의 벽을 무너뜨린다. 이런 대화는 무리를 지어 다닐 땐 강하지만 나약하기 그지없는 아이들에게 교실밖의 세상은 냉혹하며 생존을 위해서 변화해야만 한다는 교훈을 주고 색커리는 점차 아이들의 신임과 존경을 얻는다.

 시간은 흐르고 아이들의 졸업식이 다가온다. 아이들은 졸업 후 취업 문제에 당면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준 색커리에게 감사하게 되고 한편 색커리도 원하던 통신기사 일자리를 얻는다. 졸업식 댄스 파티.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된 아이들은 색커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문제아 여학생은 그에게 함께 춤추기를 청한다.

 그때 루루는 'To sir with love' 라는 노래를 부른다. 색커리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그는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통신기사 직장을 포기하고 이 학교에 교사로 계속 남겠다는 말을 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마크는 아프리카 기니 출신의 흑인, 그는 전직 통신기사지만 새로운 직장이 생기기 전까지 교편을 잡기로 한다. 그가 발령받은 곳은 런던의 어느 빈민촌. 생활고에 찌들어 교육에 대해선 통 관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하나같이 말썽꾼들이고 그들의 관심사는 어떻게 교사를 골탕 먹일까 하는 것뿐이다. 동료교사들은 이처럼 험한 현실에 대해 방관자적 태도로 일관한다. (언제나 마음은 태양)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교사와 학생들 간의 잔잔한 감정교류를 그려낸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 (To Sir with Love)>은 우리들에게 참다운 교사의 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도록 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교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