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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 이바구길3

시인의 길 시인의 길 - 사진 출처 : 부산일보 - 산에 산에 산에는 산에 사는 메아리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부르면 반가이 대답하는 산에 사는 메아리 벌거벗은 붉은산엔 살수없어 갔다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메아리 메아리 메아리가 사는 산 언제나 찾아가서 외쳐불러도 아무도 대답 없는 벌거숭이 붉은 산 메아리도 못살고서 가버리고 없다오. 산에 산에 산에다 나무를 심자. 산에 산에 산에다 옷을 입히자. 메아리가 살게시리 나무를 심자. 위의 시는 '메아리'라는 노래로 유명하지만 누가 지은 시인지를 아는 이는 드문 듯하다. 정답은 '청마 유치환'. 카메라를 매고 산복도로를 걷다 내려오는 길에 수정동 경남여고 앞쪽에서 ‘시인의 길’이라는 안내간판을 발.. 2016. 5. 27.
초여름, 산복도로(山腹道路) 초여름, 산복도로(山腹道路) '산복도로(山腹道路)'는 사전적으로 풀이하면 '산[山]의 중턱[腹]을 지나는 도로'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경사지까지 개발이 이루어진 후, 가장 위쪽에 자리한 도로를 의미한다. 지난 휴일에는 산복도로를 걸어 보았다. 이곳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젊은 부모.. 2016. 5. 25.
부산의 산토리니, 산복도로 정취 살린 ‘초량 이바구길’ 부산의 산토리니, 산복도로 정취 살린 ‘초량 이바구길’ 우울하기 짝이 없는 한 주였다. 나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다 그랬으리라. 어떻게 기분전환이라도 좀 해볼까 하여 집밖으로 나섰다. 지난 주말, 부산역 근처의 그 유명한 ‘초량 이바구길(부산역~망양로 : 700m)’을 구경했다. 근처에 있는 친구 사무실을 들렀다가 예상치 못한 제의에 쌍수를 들고 동참한 결과다. 작년에 만들어진 이 길을 진작부터 한번 들러봐야지 마음 먹었음에도 게으름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임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국민 애창곡인 장일남 작곡, 김민부 작사의 ‘기다리는 마음’이란 가곡이다. 이 노래를 작사.. 2014.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