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2 검은 전설 / 조향 검은 전설 조향(1917 ~ 1985) 하얀 종이 조각처럼 밝은 너의 오전의 공백(空白)에서 내가 그즘 잠시를 놀았더니라 허겁지겁 하얀 층층계를 올라버린 다음 또아리빛 달을 너와 나는 의좋게 나눠 먹었지 옛날에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고대(古代)의 원주(圓柱)가 늘어선 여기 내 주름 잡힌 .. 2012. 9. 24. 바다의 층계 / 조향 바다의 층계 조향(1917 ~ 1985) 낡은 아코오뎡은 대화(對話)를 관뒀습니다 -여보세요! <뽄뽄다리아〉 <마주르카〉 <디젤 엔진〉에 피는 들국화 -왜 그러십니까? 모래밭에서 수화기(受話器) 여인(女人)의 허벅지 낙지 까아만 그림자 비둘기와 소녀들의 〈랑데부우〉 그 위에 손을 흔드는.. 2012.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