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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하3

이제하 단편소설 『초식(草食)』 이제하 단편소설 『초식(草食)』 이제하(李祭夏. 1937~)의 단편소설로 1972년 [지성]지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실체가 아닌 민중을 실체로 착각한 인물의 파탄을 그린 소설이다. 19회 [현대문학상] 수상작이다. 상이 주어졌을 때 그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여 문단에 파문과 충격을 던졌다. 모든 문학상이 일반적으로 너무 무난히 주어지며 과열된 문협선거에 얽힌 문단정치에 혐오감을 느꼈다는 게 수상거부의 이유였다. 이제하의 소설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줄거리나 명백한 테마를 배제하며, 회화적인 문체와 시적인 상승, 또는 초현실적 비유를 아주 많이 사용한다. 또한, 그의 소설은 매우 난해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작품 대부분은 구체적인 줄거리, 명백한 테마를 배제하여 회화적인 문체와 시적인 상.. 2023. 6. 2.
이제하 그림소설『유자약전(劉子略傳)』 이제하 그림소설『유자 약전(劉子略傳)』 이제하(1937~ )의 장편소설로 1969년 지에 발표되었다. 같은 내용의 소설과 그림이 한 권의 책에 공존하는 장편소설이다. 이제하는 시인으로 등단한 후 창작영역을 넓혀 소설, 그림, 영화를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로 불린다. 그가 문학과 미술이라는 전혀 다른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여 독특한 성취를 이룬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청년기 때 미술에 심취한 것은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 같은 서양의 첨단 사조를 문학보다 더 먼저 흡수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미술 사조에서 보이는 강조와 변형 기법을 적극적으로 소설에 담았다. 잠재의식과 무의식에 호소하며, 회화적인 문체와 시적인 상징 수법을 통해 공간 확대와 심화를 노리는 기법을 작가 스스로 '환상적 리얼리.. 2014. 2. 20.
이제하 중편소설『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이제하 중편소설『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이제하(李祭夏.1937∼ )의 중편소설로 1985년 발표되었다. 이 작품으로 그는 1985년 제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87년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제하는 이상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전통적인 사실주의 기법으로 맞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그는 현실적 국면에서 현실을 예술적으로 변용시키기보다 큰 현실을 역동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이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화가이다. 1956년 동화 이 [새벗]에 당선되었고, 1959년 [현대문학]에 시 이 추천 완료되었으며, 단편 가 [신태양]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회화적인 문체와 시적인 상징 수법을 통해 초현실적 은유를 활용하는 '환상적 리얼리즘' 작가로 불리.. 201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