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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2

염상섭 장편소설 『만세전(萬歲前)』 염상섭 장편소설 『만세전(萬歲前)』 염상섭(廉想涉. 1897 ~ 1963)의 장편소설로 [신생활] 잡지에 1922년 7월부터 라는 제목으로 2회까지 연재되다가 3회분은 삭제당한 채 이로 인해 잡지가 폐간되자, 1924년 [시대일보]로 옮겨져 『만세 전』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완결되었다. 3ㆍ1운동 전야의 암담한 현실을 배경으로 민족의 비애와 그 속에서 타협하며 살아가는 치욕스런 인간 군상을 사실주의 기법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동경 유학생인 주인공이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조선으로 귀국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기까지를 다루고 있는 여로형 소설이다. 특히 귀국하는 과정에서 3.1운동 이전 조선의 식민지 현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현실 폭로의 측면을 지니는 동시에, 이를 경험한 식민지 지식인의 자아 .. 2014. 2. 27.
알베르토 카뮈 장편소설 『이방인(異邦人, L'Étranger) 』 알베르토 카뮈 장편소설 『이방인(異邦人, L'Étranger) 』 프랑스 소설가 카뮈(Camus,Albert.1913∼1960)의 처녀작으로 1942년 발표된 소설이다. 영원히 고독하게 살아가는 인간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고발한 소설로, 그의 명성을 일약 세계적으로 떨치게 한 작품이다. '이방인’이란 사회적 관습이나 전통적ㆍ종교적 가치와도 멀고, 주인공 뫼르소가 살인할 때 느끼는 것처럼 자연에도 적의를 품고 있으며, 쫓겨 추방당함으로써 철저히 외부와 차단된 채 홀로 살아가는 사람, 즉 부조리한 인간의 전형이다. 『이방인』은 1942년 6월 15일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나왔다. 그 해 1월 어느 날 밤, 카뮈는 각혈을 했다. 이미 왼쪽 폐가 결핵으로 손상됐고, 더 이상 그가 좋아하던 수영도 즐기지 못할 정도로.. 200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