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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백2

이강백 희곡 『파수꾼』 이강백 희곡 『파수꾼』  이강백(李康白. 1947∼)의 희곡으로 1973년 [현대문학]에 발표되었고, 1975년 [현대극회]가 연극인 회관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 못지않게 검열이 횡행하던 그 시절에 연극 속에서 몸부림친 현실은 제도적 폭압에 짓밟히는 연약한 개개인 삶 그 자체였다. 이강백은 그 점에 착안해서 현실을 비극적으로 형상화하기보다는 그러한 체제 이면에 숨겨져 있는 권력의 위선과 모순을 폭로하고자 했다. 또 그러한 제도적인 면 뒤의 인간적인 보편성까지 파악하고자 하는 철학적인 시도가 이어진다. 마을의 질서와 방위를 위한 방편책으로 존재하지도 않는 이리 떼를 가상으로 설정, 이리 떼의 습격에 대비하여 망루를 세우고 수시로 경보 신호를 울려서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것이 주된 내용인 이 .. 2024. 5. 18.
이강백 희곡 『봄날』 이강백 희곡 『봄날』  이강백(李康白. 1947∼ )의 희곡으로 늙은 홀아비와 일곱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10장으로 된 연극 대본이다. 1984년 9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늙음과 젊음, 겨울과 봄이 만들어내는 갈등과 화해를 잔잔하고 아름답게 그리며 노년기의 아버지, 장년기의 장남, 청년기의 자식들, 소년기의 막내와 동녀(童女)로 구성된다. 「봄날」은 1984년 봄에 창작되었다. 그해 제8회 [서울연극제]에서 대상ㆍ연출상과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극단 [성좌]가 같은 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권오일 연출, 오현경, 박웅, 이승철 등 출연)했다. 극단 [성좌]는 이 작품으로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해 대상, 연출상, 미술상을.. 202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