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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작가4

이태준 장편소설 『사상(思想)의 월야(月夜)』 이태준 장편소설 『사상(思想)의 월야(月夜)』 월북작가 이태준(李泰俊, 1904~?)의 장편소설로 1941년 3월 4일부터 7월 5일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고, 1946년 [을유문화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다. 이 작품이 발표되던 시기에 일본 군국주의 체제는 노골적으로 한민족 말살정책을 진행시켰고, 전쟁 수행을 위한 총력적 친일만을 강요했다는 점에서 유화적이거나 친일적 작품 활동만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태준은 ‘작자의 말’에서, “우리 젊은이들로 하여금 화려한 몽상과 침통한 사색에 전전케 하는 창백한 저녁은 확실히 있는 것”이라 하고, “건강한 지성이라도 먼저 그 뿌리를 윤택한 감성에 묻지 안 하고는…… 명일을 기약키 어려울 것”이라 점으로 보아 이 작품은 현실 순응적ㆍ감정적 작품.. 2023. 12. 5.
한설야 장편소설 『황혼(黃昏)』 한설야 장편소설 『황혼(黃昏)』 월북작가 한설야(韓雪野. 1900∼1976)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1936년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한설야는 1925년 을 발표하면서 등단, 광복 후 북한에 거주하면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을 결성, 한때 북한 문학예술계의 수장으로 활동하다 1962년 숙청되었다. 한설야는 함흥 교외 나촌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서울 경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니다 함흥고등보통학교로 전학하여 졸업했다. 함흥법학전문학교에 진학했으나 교내사건에 연루되어 퇴학당하고 베이징[北京]의 익지영문학교에 들어가 사회과학을 공부했다. 1921년 일본으로 유학, 일본대학 사회학과를 다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귀국하여 북청사립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러나 집안의 몰락으로 만주 푸순[撫順]으로 이주하여 탄광.. 2023. 8. 3.
지하련 단편소설『도정(道程)』 지하련 단편소설 『도정(道程)』 월북작가 지하련(池河蓮. 1912∼1960 ?)의 단편소설로 1946년 8월 [문학]지 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하련의 문학 세계에서 한 획을 긋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해방 공간의 소설 전체를 통해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작품 중의 한 편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지하련은 1940년 문학평론가 백철의 추천으로 을 [문장]에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을 포함해 (1941), (1941), (1942), (1946), (1947), (1948), (1948) 을 발표하여, 총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지하련의 단편소설 「도정」은 1945년 해방이 되자마자 발표됐고, 조선문학가동맹 제1회 [조선문학상]을 수상했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해방 후의 혼란스러운 풍경을.. 2013. 5. 1.
한설야 장편소설 『탑(塔)』 한설야 장편소설 『탑(塔)』 월북작가 한설야(韓雪野.1900∼1976)가 지은 장편소설로 1940년 8월 1일부터 1941년 2월 14일까지 [매일신보]에 연재되었고, 1942년 매일신보사 출판부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후, 1989년 [풀빛사]에서 3권으로 출간하였다. (동아일보.1937)와 함께 작가의 자전적 색채가 강한 가족사소설의 구조로 되어 있다. 한설야는 광복 후 평양에서 활동하면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조직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김일성의 북한정권 창출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정치활동에도 능력을 발휘하였다. 이 시기에 단편소설 , , 등과 장편소설 등 북한소설의 전범이 되는 작품을 창작하여 북한 문학의 전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50년대, 북한의 내부권력 숙청기에 김일성의 후광을 바탕으로 전.. 200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