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현궁의 봄2

김동인 장편소설『운현궁의 봄』 김동인 장편소설『운현궁의 봄』 김동인(金東仁,1890~1951)의 장편 역사소설로 1933년 4월 26일부터 1934년 2월 15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김동인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그 뒤 1948년 [한성도서주식회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1958년 (정양사) 등에도 수록되었다. 과 더불어 예리한 역사의식을 보여준 작품이다. 흥선 대원군 이하응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대원군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조선말의 복잡한 내외 정세를 그렸다. 전반부에서 그는 김좌근 일파의 세도 밑에서 수모를 당하며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하는 한편, 조대비와 은밀히 접촉을 계속하여 익종 승하 후 아들을 등극시키는 데 성공한다. 권좌에 오른 뒤에는 당파를 초월하여 인재를 등용하고 과단성 있게 비리를.. 2011. 3. 25.
김동인 장편소설 『젊은 그들』 김동인 장편소설 『젊은 그들』 김동인(金東仁.1900∼1951)의 장편소설로 1930년 9월부터 31년 11월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다. 그의 첫 장편소설로 작가 자신은 통속소설이라 지칭하였다. 대원군 외에 한두 사람만이 실재 인물이며 거의 가공인물들이므로 역사소설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한말 격동기로서 안재영과 이인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민씨 일파에 의해 숙청된 대원군파 후예들과 민씨 일파의 갈등, 또 이인화가 정혼자를 찾기 위해 벌어지는 활극과 흥미로운 연애담이 전개된다. 장편 역사소설 (1933∼34)의 하편이나 다름없는 이 소설은, 그의 영웅주의적 사관을 잘 드러낸 문학적 이상주의가 반영된 소설이라 하겠다. 『젊은 그들』은 정권 장악을 노린 권세 싸움과 그 소용돌이 속.. 2011.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