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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공주3

'갈보'와 비슷한 단어들 '갈보'와 비슷한 단어들 - 매음녀, 창녀, 은근자, 더벅머리, 여사당, 색주가, 기생, 공창, 사창, 양공주, 삼패, 양갈보 갈보라는 말은 매음을 업으로 삼아 생계를 이어 나가는 여자. 특수한 매음녀, 즉 창녀에게만 이 말을 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매음하는 행위를 갈보질한다, 또는 갈보 노릇한다고 한다. 매음녀를 갈보라고 부르게 된 것은 19세기말부터이다. 갈보는 교태와 색정으로써 남성을 유혹하여 금품을 흡취하는데, 그것이 마치 ‘갈(蝎: 전갈)’이라는 벌레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사람을 망치게 하는 것과 같아서 갈보라고 부르는 것이라 한다. ‘보’라는 말은 항시 천시되는 사람에게 붙이는 접미어이다. 털보ㆍ곰보ㆍ째보ㆍ울보ㆍ떼보ㆍ쫌보 등이 그 예이다. 갈보는 ‘갈과 같은 것’이라는 뜻이다... 2024. 2. 26.
'갈보'의 어원 '갈보'의 어원  요새 젊은 층들은‘갈보’라는 말을 잘 안 쓴다. 숫제 무슨 말인지 모르는 축도 있을 것 같다. 그런 뜻의 말이라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인가. 그러나, "내가 갈보짓을 하더라도…."라든지, "저년이 갈보가 되려고 환장을 했나…." 쯤으로 되면, 여자로서는 막판에 몰린 상황을 설명해 주는 말이 되었다. "딸자식 잘난 것은 갈보 가고, 논밭 잘난 것은 신작로(新作路) 난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불우한 사람은 좋은 것 지녀도 끝까지 지킬 수 없는 타율적인 여건이 조성된다는 뜻인 채, 일제시대의 불우했던, 특히 농촌의 형편을 반영해 주는 속담이었다고 하겠다. ‘갈보 가고’ 대신에 ‘신마치(新町) 가고’라고도 했는데, 그 ‘신마치’는 일제시대 서울의 공창가(公娼街)였.. 2015. 4. 3.
송병수 단편소설 『쑈리 킴』 송병수 단편소설 『쑈리 킴』 송병수(宋炳洙, 1932 ~ 2009)의 단편소설로 1957년 [문학예술]에 발표되었다. 송병수는 6ㆍ25전쟁의 폐허의 양상과 그 의미를 추구하고, 전후의 세태를 다룬 일련의 작품을 정력적으로 발표하여, 독자적인 작가적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전쟁을 체험하고 그 아픔을 생생히 그려 보인 1950년대 전후 세대의 가장 정직한 대변자로 보인다. 이 작품은 미군 부대 주변에 사는 전쟁 고아들의 생활을 통해, 환경으로 인한 심성의 파괴와 함께 한 줄기 인간애를 보여 주고 있다. 제목은 키 작은(shorty) 김'의 영어 발음이다. 송병수의 작품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창작 전반기에는 주로 한국전쟁이 우리 사회에 남긴 피해가 어떤 것인지, 전쟁의 잔혹성이 어떻게 인간의.. 201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