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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윤혁2

블로그 소개 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 어느 날 오후 풍경 ● 저는 이런 사람이지요. 人間은 不仁하다. 慾情이 充足되면 옛 盟誓는 虛事라네. 언덕을 다 올랐을 때 문득 다가오는 반가운 하늘같은 자리를 찾던 적이 있었다. ▶ 블로그 소개의 변 : 우리는 균형잡힌 삶을 위하여 교양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신간은 물론, 오랜 시간을 통해 동서고금의 저자들이.. 2022. 7. 19.
윤혁 단편소설집 「세월」 윤혁 단편소설집 「세월」 신세림출판사 2022. 5월 책 소개 (전략) 작가는 일상 대부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생의 가치들은 별것이 아니라는 식의 화두로 독자에게 던진다. 그리고 그 가치는 거머리 같이 붙어 떨어지지 않는 가난, 가난을 짓누르는 빚, 삶을 피멍 들게 하는 가족 사이의 폭력, 자식의 변고 등 선택의 여지 없이 온전히 받아내야 했던 사건이자, 소망 없는 불행의 연속들에 관한 수많은 우리 모두의 자화상 같은 이야기이다. 각 단편의 소재가 되는 작가의 기억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을 평범한 일상이지만 작중 인물의 상황에선 이해할 수 없거나 어쩔 수 없어 아픈 상처가 되고 말았던 조각들이다. 작품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에게 ‘기억’이란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에게 ‘기.. 2022.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