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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한 장편소설 『노천(露天)에서』 박영한 장편소설 『노천(露天)에서』 박영한(朴榮漢. 1947∼2006)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1981년 [중앙일보사]에서 단행본으로 발표되었고, 1987년 [고려원]에서 개작(수정) 발간되었다. 원고지 1천 장의 자전적 장편소설로 장편소설 , 중편소설 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작품이다. 방황하는 젊음의 모습을 고백한 장편소설로 ‘젊은이들이 서 있는 곳은 자신을 가릴 덮개 하나 없는 노천이며 끝 모를 길 위’라는 메시지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1980년 [부산일보]에 연재된 내용을 개작하여 1981년 단행본으로 최초 발간했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월남전의 체험을 그렸던 종전 작품세계에서 벗어나 그의 문학 세계를 넓히는 획기적 변신을 보여주었다. 이 소설은 극빈과 병마라는 옥죄어진 사회현실 속에서 한 개인이 어.. 2023. 2. 27.
박영한 장편소설 『장강(長江)』 박영한 장편소설 『장강(長江)』 소설가 박영한((朴榮漢. 1947~2006)의 장편소설로 1996년에 발간되었다. 역사의 격동기에서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헤쳐나간 인간의 파란만장한 삶에 관한 대하소설로 주인공 이두삼은 독립운동가 이두표(1918~2005)1 씨를 모델로 했다. 이두표 씨는 이미 10대에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일본유학 시절 옥살이를 하면서 온갖 고문을 이겨냈고, 해방 직후에는 함경도에 진주한 소련군의 인권 유린에 저항하다가 투옥되어 시베리아에 유배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이로 알려져 있다. 국가는 1991년 건국 무공훈장을 주었다. 베트남전쟁 이야기나 서민의 질박한 삶을 그렸던 작가 故 박영한은 자칫 진부할지도 모를 이런 소재로 소설을 쓴 이유로 아나키스트에 대한 매혹 때문이라고 술회했다. .. 2021. 1. 3.
박영한 중편소설 『카르마』 박영한 중편소설 『카르마』 박영한(朴榮漢. 1947 ~ 2006)의 중편소설로 2002년 [이름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이 작품 이후 위암 수술은 받은 작가는 투병 중 사망했고 이 소설은 그의 유작(遺作) 이 되어버렸다. 윤회의 질곡에서 서성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카르마’는 산골 오지에서 만난 사지가 절단된 남자, 그의 집 뒷방에 사는 정신박약 부부 등의 일상을 그렸다. 실존 인물인 산골 가족들과 섞여 한겨울을 나는 동안 주인공인 중년 소설가는 신산했던 자신의 성장기와 가족사를 떠올린다. 관절염으로 걸을 수 없어 바닥을 기어 다녔던 어머니, 학자이자 시인으로서 재능을 타고났으나 동냥자루를 메고 방랑자로 떠돌다 길거리에서 삶을 마감한 이복 맏형, 병으로 요절한 둘째 형, 극심한 빈곤.. 2013. 8. 6.
박영한 전작 소설『머나먼 쏭바강』 박영한 전작 소설 『머나먼 쏭바강』 박영한(朴榮漢, 1947 ~ 2006)의 문단 데뷔 장편소설로 1977년 발표 당시 한국사회와 문화계 및 문단에 큰 충격을 주었다.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전쟁소설은 뚜이라는 젊은 베트남 여성을 중심으로, 그 주변 세 명의 남자의 투쟁과 갈등, 인생을 통해 월남 패망이라는 역사의 맥을 종합적으로 짚어볼 수 있다. 처음 이 작품은 [세계의 문학] 1977년 여름호에 『머나먼 쏭바강』이라는 제목의 중편소설(600매)로 발표되었다. 이후 1980년 박영한은 이라는 베트남 전쟁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장편소설(1,100매)을 발표했다. 내용은 먼저 발표되었던 박영한의 첫 장편 『머나먼 쏭바강』의 후속 편이다. 『머나먼 쏭바강』은 베트남전에 참가한 한국군 부대 가운데 비둘.. 2013. 6. 11.
박영한 연작소설 『왕룽 일가』 박영한 연작소설 『왕룽 일가』 박영한(朴榮漢, 1947~2006)의 중편소설로 1988년 발표된 중편소설집 의 표제작이다. 중편소설 『왕룽 일가』는 서울 근교의 우묵배미라는 농촌을 삶의 무대로 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작 소설의 일부분이다. 이 연작들은 각각 자체의 형식적인 완결성을 갖춘 중편들이지만, 전체가 상관관계 있는 한 편의 장편소설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소설집 는 『왕룽 일가』, , 등 세 편의 중편소설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박영한은 1978년 을 장편소설로 개작해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소설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이후 창작에 전념하였다. 1988년과 1989년에는 젊은 시절에 서울 인근의 도농(都農)의 접경지대를 떠돌며 관찰하고 체험한 생활.. 200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