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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3

연산군은 과연 폭군이었을까? 연산군은 과연 폭군이었을까? 조선 시대 27명의 왕과 519년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왕권과 신권이 대립하여 그중 한 세력이 비대해지면 다른 세력이 그를 뒤엎고 정권을 장악하여 국가를 유지했던 정변의 역사로 정의할 수 있다. 현대식으로 이를테면 대통령중심제를 주장하는 세력과 내각책임제를 외치는 세력이 항상 대립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왕권강화를 주장하는 왕실세력과 신권강화를 주장하는 사대부1세력의 대립은 현대의 정당정치에서도 비슷한 면을 찾을 수 있다. ♣ 유교적 이상향을 꿈꾸었던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왕을 절대적인 신적 존재라기보다는 사대부의 우두머리 정도로 인식했다. 왕권이 지나치게 강화된다는 것은 그들에게는 자신의 존재와 정통성에 치명타가 될 것임은 뻔한 일이었다. 사대부들은 왕 혼자서만 권력을.. 2022. 9. 6.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악질군주는 누구일까?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악질군주는 누구일까? 지금으로부터 50년 정도 지난 후 우리 후손들은 한국의 반만년 역사상 으뜸가는 폭군 악질군주로 누구를 꼽을까요? 답은 아래에 있습니다. ∇ ∇ ∇ ∇ ∇ ∇ ∇ ∇ ∇ ∇ 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 DPRK)의 2대왕 김정일입니다. 그의 통치기간 동안 수백만의 백성들이 굶어죽었고 무모한 핵개발로 인해 북한주민들의 민생은 파탄을 맞았습니다. 기쁨조, 문란한 사생활, 사치벽. 나치를 능가하는 대형 매스게임. 체제선전 영화 등 엉터리 예술에의 집착, 광기어린 통치... 탈북자의 증언들을 접하다 보면 그는 일국의 지도자라기보다는 인류 역사 이래 찾기 어려운 폭군 자체임을 깨닫기에는 짧은 시간도 걸.. 2012. 9. 25.
아주 좋은 역사책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1 아주 좋은 역사책『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1 이런 책들이 있다. , 이어서 고려왕조실록, 삼국왕조 실록, 신라왕조……. 우리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읽을 책들이 마땅하지 않았던 시절에 실로 복음서와 같이 은성스러운 느낌으로 다양한 역사적 시각을 갖게 해 준 고마운 책들이다. 이 책들이 나름대로 굉장히 훌륭하고 의미 있는 저서임에도 불구하고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것은 역사의 각 왕조들을 저자 나름의 시각으로 현실감 있게 해석하였으나 검증된 사료적, 고증적 근거가 부족한 데서 기인하는 문제점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이다. 신라 통사를 쓴다는 목적하에 쓰인 책일 텐데 에서 인용된 야사적인 사건만을 너무 부각한 것도 문제였다. 그 속에 기술된 내용들이 모두 검증된 정사가 아니기 때문.. 201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