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문정희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시인은 변심한 꽃에게 어제의 그 모습이 무엇이었는지,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 입술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따진다. 그 사랑은 오늘 모두 사라지고 없다. 그래서 꽃의 사랑은 거짓이었다고 탓한다. 다 쓰고 나서 한 줄 끼워 넣는다. '꽃아, 그래도 또 오너라' 문정희 시인(1947 ~ )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 진명여고 재학 중 백일장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고, 여고생으로서는 한국 최초로 첫 시집 『꽃숨』을 발간했다. 196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작품 「분수」로 〈올해의 시인상〉(2004), 2008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문학..
2013.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