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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4

김승옥 단편소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김승옥 단편소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김승옥(金承鈺, 1941~)의 단편소설로 1963년 [서울신문]에 발표되었다. 이 소설은 전체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누이'가 도시로 가서 적응하려다 실패한 이유를 '나'의 입장에서 밝혀 보려는 독백적 문체의 작품이다. 김승옥은 60년대의 의식의 방황, 과학의 발달과 산업화 등의 외부적인 상황으로 인한 개인의 소외 문제를 뛰어난 감수성으로 형상화시켰다. 이처럼 그는 오랜 동안의 소설 문학적 상식에 반기를 들었으며, 이 도전을 작품의 현실로 보여 줌으로써 현대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증해 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60년대 작가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극찬을 받은 것이다. 김승옥 소설의 중요한 주제의 하나는 개인의 자기 세계이다. .. 2024. 2. 21.
김승옥 단편소설 『서울의 달빛 0장』 김승옥 단편소설 『서울의 달빛 0장』  김승옥(金承鈺. 1941~ )의 중편소설로 1977년 [문학사상]에 발표되었다.  김승옥은 1941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였고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김현, 최하림과 함께 동인지 [산문시대]를 창간하고 여기에 등을 발표하였다.  김승옥은 1960년대 새로운 문체의 미학, 감수성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단했는데 이 작품은 제1회 [이상 문학상] 수상작이다. 단편소설 『서울의 달빛 0장』은 1970년대 성(性) 관념을 소재로 하면서도 도식성(圖式性)에 빠지지 않고 뛰어난 통찰력과 풍부한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 시대의 인간 문제를 그려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 2024. 1. 29.
김승옥 단편소설『무진기행(霧津紀行)』 김승옥 단편소설『무진기행(霧津紀行)』 김승옥이 1964년 10월 [사상계]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자기 존재 이유의 확인을 통하여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 도피를 극복해 보려 하는 작가 의식을 담고 있다. 안개로 상징되는 어린 시절의 고향 ‘무진’에 다녀오는 한 인간의 체험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들의 의식을 해부하고 있는 작품이며, 불안하고 답답한 분위기와 무책임하고 비굴한 인물의 행동이 아무런 주저 없이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1960년대 독자에게 충격을 가했으며, 더욱이 외적 사물에 예민하게 변화 있게 반응하는 작가의 감성과 이국적인 문체는 그를 1960년대의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내의 권유로 '나'는 고향 무진으로 떠난다. 젊고 부유한 미망인과 결혼을.. 2011. 7. 15.
김승옥 단편소설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단편소설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金承鈺. 1941 ~ )의 단편소설로 1965년 [사상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소설 사상 획기적인 성격을 지닌, 1960년대 문학의 서장(序章)을 여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1950년대 문학은 6ㆍ25전쟁과 직결된 문학으로 엄격하고 교훈주의적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러한 1950년대 문학의 특질을 배격하고, 전혀 새로운 양식으로 인정주의에서 개인주의에로 변모하는 경향을 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동인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소설을 읽고 나면 한 동안 뭔지 모르게 언짢아지고, 알 수 없는 불안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것은 아마도 이 소설이 사랑과 양심 따위의 소중한 미덕들이 걸레조각처럼 찢겨져 너덜거리는 우리 시대의 아픔.. 200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