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동인문학상1 김영하 장편소설 『검은 꽃』 김영하 장편소설 『검은 꽃』 김영하(金英夏, 1969~ )의 장편소설로 2004년 발간되었다. 그해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다. '검은 꽃'은 용설란으로도 불리는 멕시코 사막에서 자라는 '에네켄'이라는 선인장 류의 식물을 의미한다. 밧줄이나 포대 등의 원료로 쓰인다.이 작품 『검은 꽃』은 1905년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이민사를 그려낸 장편소설로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 경영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멕시코행 기선에 승선한 1,033명 중 소설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열 한 명의 한국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외려 희망에의 배반이었다. 에네켄농장1의 채무노예가 된 그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도는 신세로 전락.. 2016.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