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치상지 줄거리1 현진건 장편소설 『흑치상지(黑齒常之)』 현진건 장편소설 『흑치상지(黑齒常之)』 현진건(玄鎭健.1900∼1943)이 지은 역사소설로 1939년 10월 25일부터 1940년1월 16일까지『동아일보』에 연재하던 중 52회 만에 강제로 중단되었다. 『웃는 포사(褒似)』, 『선화공주』와 더불어 작가의 대표적인 미완성 역사소설이다. 『흑치상지』는 일제의 식민 지배가 공고해짐에 따라 소설 소재를 과거 역사적 사실로 선택했던 결과물로, 1930년대 역사소설이다. 따라서 1920년대에 단편소설을 위주로 하여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데 관심을 두었던 현진건의 창작 경향에서 벗어나 있다. 이 작품은 동시대의 역사소설은 물론, 작가의 전작 『무영탑』(1939)과 비교해 보아도 ‘민족의 저항’이라는 주제의식이 매우 두드러진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백제 .. 2017. 10.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