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1 최인훈 장편소설 『회색인(恢色人)』 최인훈 장편소설 『회색인(恢色人)』 최인훈(崔仁勳. 1936~2018)의 장편소설로 1963년 6월부터 1964년 6월에 걸쳐 [세대]지에 연재 발표되었다. 연재 당시의 제목은 '회색의 의자'였다. 전체 1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평론가 이보영에 의하면 최인훈문학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계몽적 관념은 「회색인」에 와서 전면에 노출된다. 여기에는 의 원숙한 구성도 없고, 배경은 단조롭고 인물이나 사건은 거의가 관념을 유도하고는 그 관념들 속에 해소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회색인」의 주인공은 독고준이라기보다 그의 관념이다, 이런 사정은 와 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국소설문학의 가장 큰 약점의 하나는 관념소설의 빈곤이다. 양적으로도 아주 적지만, 그나마 대부분의 관념소설은 지나치게 추상적이며,.. 2024.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