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1 황순원 단편소설 『목넘이 마을의 개』 황순원 단편소설 『목넘이 마을의 개』 황순원(黃順元 , 1915~2000)의 단편소설로 1948년 [개벽] 지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일본 강점기 한민족의 고난과 삶을 ‘신둥이’라는 암캐로 상징하고 있다. 유랑민이 버리고 간 신둥이라는 개에 관한 이야기를 간난이 할아버지의 시각으로 서술해 나가고 있다. 미친개 취급을 받는 신둥이는 용케도 살아남아 새끼를 배게 되고 그 새끼를 간난이 할아버지가 발견하여 사람들에게 나누어줌으로써 그 피를 이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황순원은 완고하다 할 만큼 변하지 않은 작가이면서, 동시에 꾸준히 변하여온 작가라 할 수 있다. 이 변하지 않은 면과 변하는 면이 씨와 날이 되어, 그의 문학세계는 형성되어온 듯하다. 그의 문학세계에 있어서 완고한 일관성을 보이는 면이란, 단적.. 2021.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