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몰개월의 새1 황석영 단편소설 『몰개월의 새』 황석영 단편소설 『몰개월의 새』 황석영(1942~ )의 단편소설로 1976년 [세계문학] 1월호에 게재된 작품이다. 제목 는 주인공인 작부 미자와 해병대 군인 한 상병을 의미한다. ‘몰개월’은 동네 이름이다. 미자는 대전을 떠나 포항으로 왔고, 한 상병은 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월남으로 향한다. 이들이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 상황을 그곳의 새(鳥)로 비유했다. 이렇게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동정과 위안은 서로를 위로하는 안식이 된다. 이는 한 상병이 미자를 술집 작부가 아닌 지켜줘야 하는 한 명의 여성으로 대하는 모습에서 발견되며, 이에 고마워하는 미자의 모습 역시 그러하다. 황석영의 작품의 여러 유형 중에는 개인을 물화시키고 인간미를 상실케 하는 조건에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인물들.. 2020.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