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지을 수 있는 작은 흙집1 전남진 수필집 『어느 시인의 흙집 일기』 전남진 수필집 『어느 시인의 흙집 일기』 '병든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던 시기에 무명의 시인이 ‘흙집’에 관한 책을 발표했다. 1999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한 전남진 시인은 ‘혼자 지을 수 있는’ 작은 흙집을 소개하고 있다. 1998년 4월부터 두 달여 동안 자신의 고향인 경북 칠곡에 열평 남짓한 흙집을 지은 저자는 ‘딸의 정서교육’과 ‘고향에 대한 동경’ 때문에 고향에 집을 지었다. 그런데 막상 짓고 보니 건강까지 얻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실제로 ‘병든 집’에 대한 대안은 환경친화적인 자연 소재로 집을 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인이 지은 흙집은 대단히 환경친화적인 집이다. 흙과 돌, 나무로만 지은 집이기 때문에 집을 해체하더라도 환경에 해를 끼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인.. 2011.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