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서 줄거리1 손창섭 단편소설 『혈서(血書)』 손창섭 단편소설 『혈서(血書)』 손창섭(孫昌涉. 1922∼2010)의 단편소설로 1955년 1월 [현대문학]에 발표되었다. 그해 [현대문학] 신인상 수상작이다. ‘혈서 쓰듯 / 혈서라도 쓰듯 / 순간을 살고 싶다. // (1련 생략) // 모가지를 / 이 모가지를 / 뎅겅 잘라 / 내용 없는 / 혈서를 쓸까!’ 라는 시적 서두를 통해서, ‘모가지를 뎅겅 잘라 내용 없는 혈서를 쓰고자 한다’라고 소설을 시작한다. 이처럼 작가는 작중 주인공을 통하여 한국전쟁 이후 불의에 참지 못하는 다혈질의 성격을 가진 인간을 창조하였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이후 사회에서 소외된 비정상적 인간들의 '병적 도착심리(倒錯心理)'를 그린 문제작이다. 작중 달수, 준석 두 사람은 규홍에게 기생하는 이들이며, .. 2023. 1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