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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세덕2

함세덕 희곡 『동승(童僧)』 함세덕 희곡 『동승(童僧)』 월북 극작가 함세덕(咸世德, 1915∼1950)의 희곡으로 1939년 [동아일보] 주최 연극콩쿠르에 입선작이다. 함세덕의 작품들은 광복 전 우리 희곡사에서 유치진에 버금가는 탁월한 작품성을 견지하고 있는데도 월북 작가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못했다. 1991년에야 비로소 극단 [연우무대]에 의해 무대에 올려졌고 잇달아 다른 작품들도 공연되면서 함세덕의 희곡사적 위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함세덕이 정식으로 연극계에 데뷔한 것은 1940년 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때였다. 그러나 그는 해방 직후 좌경하여 (1946), (1947) 등 프롤레타리아 연극을 잇달아 내고는 1947년 월북하였고, 한국전쟁이 나자 종군기자로 참전하여 수류탄사고로 그 해 사망하였다. 그.. 2024. 1. 26.
함세덕 희곡 『무의도기행(舞衣島紀行)』 함세덕 희곡 『무의도기행(舞衣島紀行)』 월북 극작가 함세덕(咸世德, 1915~1950)이 지은 희곡으로 1941년 4월 월간 [인문평론]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보통학교를 최우수로 졸업한 천명을 데릴사위 삼아 의사로 만들겠다는 한의사 구주부와 그를 뱃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외숙부 공주학의 갈등을 주된 축으로 한다. 천명의 부모는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가난 때문에 결국 아들을 바다에 내보낸다. 작품은 그 때문에 죽음을 맞는 주인공 천명의 비극을 보여 준다. 함세덕은 유치진의 제자로서 1935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1950년 6·25 전쟁 중 사망할 때까지 15년 동안 극작활동을 하였다. 1935년부터 1950년까지는 역사적으로 광복·분단·전쟁 등으로 이어진 현대사의 격동기였다. 따라서 함세.. 2024.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