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모1 반공 영화라기에는 완성도가 높았던 영화 <운명의 손> 반공 영화라기에는 완성도가 높았던 영화 1954년에 개봉한 한형모 감독의 은 6·25전쟁 직후 반공물의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로 내용이나 완성도 보다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키스 장면'이 삽입된 영화로 더 많이 알려진 영화이다. 작품의 완성도 역시 당시의 통속 대중영화로선 일정한 수준을 가진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윤인자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당시 입술을 대는 정도의 가벼운 키스였지만 사회적인 면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당시 동시녹음 영화제작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시점에서 제작된 영화라 배우들의 대사는 모두 성우에 의한 더빙으로 처리되어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난점이 다소 있지만 당시 한국 영화로서는 보기가 드문 미스터리와 스릴 그리고 비극적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절묘한 .. 2007.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