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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2

자본 앞의 나약한 '인간'이라는 괴물 <피에타> 자본 앞의 나약한 '인간'이라는 괴물 지난 주말, 영화 "를 볼까? 아니면 를 볼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를 보기로 했다.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수상, 우리영화에 대한 예의로라도 기념비적인 작품을 봐야만 도리일 듯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애초부터 왜 망설였냐고? 김기덕 영화 특유의 잔인함, 정제되지 않은 폭력장면, 균형 잡히지 않은 강한 메시지 등의 선입관이 선택을 불편하게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김기덕 감독은 이 영화에서 대해서 말한다. 자본은 인간을 악마로 만들어 왔다. 돈이라는 사탄은 인간을 노예로 만들어 그들을 짐승처럼 굴복시키고 타자를 공격하도록 지시했다. 인간의 구원은 어려워 보인다. 스스로 현대라는 지옥을 만든 인간의 구원은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가족이든 사랑이든 물질.. 2012. 9. 18.
신경숙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申京淑.1963∼ )의 장편소설로 2008년 11월 [창비]에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지에 연재되었던 소설이다. 작가 신경숙은 1963년 1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야 겨우 전기가 들어올 정도의 시골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그는 열다섯 살에 서울로 올라와 구로공단 근처에서 전기회사에 다니며 서른일곱 가구가 다닥다닥 붙어사는 '닭장집'에서 큰오빠, 작은오빠, 외사촌누이와 함께 한 방에서 살았다. 공장에 다니며 영등포여고 산업체 특별학급에 다니다 문학 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컨베이어벨트 아래 소설을 펼쳐 놓고 보면서, 좋아하는 작품들을 첫 장부터 끝장까지 모조리 베껴 쓰는 것이 자신의 소설.. 201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