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한트케 관객모독1 피터 한트케 희곡 『관객모독(Publikumsbeschimpfung)』 피터 한트케 희곡 『관객모독(Publikumsbeschimpfung)』 독일 극작가 페터 한트케(Peter Handke, 1942~)가 쓴 희곡으로 종래의 전통극을 부정하고 '구변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적 작품이다. 한트케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났으나 독일에서 주로 활동했다. 무대 위에 등장하는 네 명의 배우가 극의 전체 흐름을 주도한다. 특별한 줄거리나 사건, 무대 장식이나 세련된 디자인, 조명도 찾아볼 수 없다. 다른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한 채 단순화된 극은, 오로지 배우가 내뱉는 말에 의존하여 전개된다. 그렇지만 파격적인 말과 행동을 통해 현실의 문제점과 부조리함을 지적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의미 있는 가치를 지닌다. 관객을 향해 이야기하는 배우와 그 말들을 직접 듣는 관객, 이들.. 2022.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