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강랭 줄거리1 이태준 단편소설 『패강랭(浿江冷)』 이태준 단편소설 『패강랭(浿江冷)』 월북작가 이태준(李泰俊. 1904∼?)의 단편소설로 [삼천리문학]에 1938년 1월 발표되었다. 패강(浿江)은 대동강을 의미하며 따라서 「패강랭(冷)」은 '대동강이 얼었다'는 뜻이다. 이 작품에 드러나는 작가의 정서는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것에 대한 비애의 감정과 그것을 사라지게 만드는 현실 순응주의자(일제에 영합하는 자)들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감정이 이태준 문학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지사(志士)적인 마음가짐을 가장 여실하게 드러내 준다. 이 작품은 대동강변과 평양 시내에 대한 짤막한 묘사 뒤에 세 친구의 술자리 장면을 전편에 할애해서, '현'과 '김'의 대화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소설에서 '현'과 '김'의 갈등이 정점에 이.. 202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