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릭 모디아노1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Rue Des Boutiques Obscures)』 프랑스 소설가 파트릭 모디아노1(Patrick Modiano, 1945 ~ )의 장편소설로 1978년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기 롤랑’은 10년 전에 기억을 모두 상실해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는 존재로 자신을 규정한다. 깡그리 기억을 상실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과거의 자신이 누구였는지 다시 찾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기 롤랑 역시 지극히 파편적이고 막연한 단서에 의존해가며 과거의 잃어버린 기억들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시작한다. 소설의 배경이 된 시대는 1930년대 후반.. 2015.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