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면불각효1 춘면불각효(春眠不覺曉) 춘면불각효(春眠不覺曉) "봄잠에 날 새는 줄 모르고, 곳곳에서 새 소리 들려온다. 간밤에 비바람 소리 들리더니,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 맹호연(孟浩然)은 당나라의 전성기에 활동한 자연파 시인으로, 왕유(王維)와 더불어 왕·맹(王孟)이라 칭합니다. 그는 빼어난 자연시(自然詩)를 남겼는데, 위의 시 는 그의 대표작입니다. 어느 늦은 봄날,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곤한 잠에 빠져 있던 시인은 여기저기서 지저귀는 새 소리에 잠에서 깨어납니다. 시인은 잠결에 세찬 비바람 소리를 들었던 것이 생각나 비바람을 맞고 꽃잎이 얼마나 많이 져 버렸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꽃이 지면 봄도 가기 때문입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이 .. 2013.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