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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선2

'설ㆍ살'의 어원 '설ㆍ살'의 어원 중국 당대(唐代)의 유명한 시인 유정지(劉廷芝)의 시에,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꽃은 그 꽃이언만 해마다 사람은 같지 아니하네.) 라는 대목이 있어서 오늘날에도 덧없는 인생을 빗대어 곧잘 인용되곤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작품은 송지문(宋之問)의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유정지는 송지문의 사위였는데, 그 시가 하도 그럴싸해서 장인이 그것을 달라고 했으나, 불응하므로 죽여버렸더라는 이야기와 함께. 유정지의 시에는, [今年花落顔色改 明年花開復誰在] (올해 꽃이 지니 용태가 변하누나. 내년 꽃 필 때 뉘라서 그 꽃과 함께 있을 수 있다 하겠는가.) 하는 것도 잇는데, 전자와 궤(軌)를 같이 한 채, 역시 인생의 무상(無常)을 노래하고 있다. 나이 드는 것은 설운 일이고, .. 2024. 2. 8.
역사 자료『삼국유사(三國遺事)』 역사 자료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 승려 일연(一然.1206∼89)이 신라ㆍ고구려ㆍ백제 3국의 유사(遺事)를 모아 지은 사서로 5권 2책으로 구성된 인본(印本)으로 와 더불어 삼국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해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특히 신화, 설화 등을 풍부하게 전해줌으로써 한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13세기 고려사회의 시대상황을 반영한 일연의 역사의식이 드러나 있다. 신라 향가 14수가 수록되어 전한다. '유사'(遺事)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에서 빠뜨린 것을 보완한다는 성격을 가진다.국가의 대사업으로 편찬된 는 방대하고도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지만, 역사를 기술하는 태도와 자료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편찬자의 시각이 지..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