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욱1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님은 연기를 피우는 향로를 들고 한 바퀴 관을 돌고 축성된 성수를 뿌림으로써 누나의 시신과 영혼을 정화시키고 있었다. 나는 온갖 화려한 꽃다발 속에 놓인 누나의 사진을 쳐다보았다. 그제야 누나가 돌아가셨다는 실감이 가슴을 .. 2014.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