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 어원1 ‘총각김치’의 어원 ‘총각김치’의 어원 한때 인기 절정에 있던 가수 현미가 한창때 허스키 보이스로 불러댄, 조금쯤 노란 인상을 풍기는 노래가 있었다. “……달콤한 총각김치 새큼한 그 맛…….” 열무김치도 아니다. 김장 때 보노라면, 서울 사람들은 이 총각김치를 담근다. 노래 말마따나 새콤한 맛도 맛이려니와 이빨에 안기는 딴딴한 감촉이 또한 특별한 미각을 곁들여 준다. 어느 익살꾸러기가 이런 말을 하면서 웃었다. “총각감치가 있으면, 처녀김치도 있을 만하지 않은가?” 그러나 '처녀김치’라는 것은 물론 없다. 그러나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대꾸해 줄 수밖에 없다. “그래, ‘죄(罪)스럽다’라는 말 있대서 ‘벌(罰)스럽다’는 말 반드시 있던가? 아니면, 좌천(左遷)이라는 말이 있대서 ‘우천(右遷)’이란 말 반드시 있던.. 2023.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