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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텍사스2

일제가 들여오고 우리가 번성시킨 환락의 거리 『유곽의 역사』 일제가 들여오고 우리가 번성시킨 환락의 거리 『유곽의 역사』 대형 서점에서 여러가지의 책을 읽으며 그 중 한 권을 고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월초 특이한 제목의 책이 눈에 띄어서 펼쳐보았는데 흥미진진하다기보다 무거운 내용이었다. 사회학적인 고찰이 필요하고 꽤 두꺼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읽혀졌다. 1980년대 초반이었다. 친한 선배가 군 입대했는데 몇 달 후 편지가 왔다. 강제 징집된 그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1군 사령부 예하 부대에 배치 받았다. 그를 매우 존경했으므로 면회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원주역에서 내린 나는 소초면 이라는 곳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에 탄 사람이 몇 되지 않아 앞자리에 앉은 두 군인의 대화 내용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둘의 대화 내용은 '희망촌'에서.. 2014. 8. 29.
왜 사창가를 텍사스촌이라고 부를까? 왜 사창가를 텍사스촌이라고 부를까? '텍사스촌'이라 부르지 말자 12일 자 A14면(수도권) "'천호동 텍사스촌'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기사가 실렸다. '미아리 텍사스', '천호동 텍사스' 등 언제부터인가 이유도 모른 채 '텍사스촌'이 윤락가의 대명사가 되었다. 과거 '터키탕'이라는 퇴폐업소가 한창 많을 때 터키대사관의 항의가 있고 난 후에야 '터키탕'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미국의 텍사스 주민들은 우리나라에서 '텍사스촌'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아직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텍사스주는 주민들이 보수적이며 미국 내에서도 다른 주에 비해 특히 자부심이 강하다. 또 세계적인 심장전문병원, 암전문병원, 미 항공우주국, 그리고 훌륭한 대학도 여럿 있고 대통령도 3명이나 배출한 주다. 집창촌이나 윤.. 2008.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