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레이메이드 인생1 채만식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 단편소설 『레디메이드 인생』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의 단편소설로 1934년 5월부터 7월까지 [신동아]지(誌)에 발표되었다. 1933년까지 이 작가가 발표한 희곡 , 단편 등 일련의 작품은 프로문학에 대한 동반자적 입장에서 쓴 것이었으나, 이 과 등에서는 당시의 한국 지식인의 운명과 그 곤경을 제재로 삼으면서 풍자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지식인 실업자의 생태와 당시의 사회상을 풍자적으로 그린 작가의 대표작이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기성품(旣成品) 인생’이란 뜻으로 팔리기를 기다리는 기성품처럼 직업을 기다리는 실업자를 의미한다. 1930년대 세계적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조선의 지식인들은 전문학교(요즘의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수없이 많은 사람이 실업자로 남아.. 2022.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