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건 개였다1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The Painted Veil)』 서머싯 몸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The Painted Veil)』 영국 소설가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1874~1965)의 장편소설로 1925년 발표되었다. 전통적 가치관 아래에서 자란 여성이 결혼 생활의 환상이 깨지자 외도의 아픔을 겪으면서 긍정적인 여성성을 모색한다는 세상살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허영과 욕망이라는 인간의 굴레를 극복해 나가는 여주인공 키티의 힘겨운 성장을 통해 진정한 사랑,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삶의 의미를 되짚어나간다. 작품의 뒤에 `죽은 건 개였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주인공 월터가 죽어가며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이다. 이 말은 18세기 영국의 올리버 골드스미스가 지은 `미친개의 죽음에 관한 애가'라는 시에서 나온 이야기다. 어쩌면 `죽은 건 .. 2022.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