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죄와 벌2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죄와 벌(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도스토옙스키 장편소설 『죄와 벌(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Dostoevski Fedor Mikhailovich.1821∼1881)의 장편소설로 1866년 잡지 [러시아 통보(通報)]에 발표된 세계 문학 걸작의 하나로 한국에서도 애독되는 작품이다. 근대 도시의 양상을 배경으로, 작중의 하급 관리 마르멜라도프의 말대로 ‘아무데도 갈 데가 없는’ 사람들로 가득 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뒷거리가 무대이다. 가난한 학생 라스콜리니코프는 병적인 사색 속에서, 나폴레옹적인 선택된 강자는 인류를 위하여 사회의 도덕률을 딛고 넘어설 권리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이(蝨)와 같은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여 버림으로써 이 사상을 실천에 옮긴다. 그런데 이 행위는 뜻밖’에도 그를.. 2011. 5. 31.
이제 그만 울어요 이제 그만 울어요 지금 와서 돌아보면, 내가 가장 서양의 고전 문학을 많이 섭렵한(?) 시기는 소년 시절이었던 것 같다. 당시 우리 집은 가난해서였는지 돈 들여 책 사볼 형편이 못되었다. 읽을거리가 없어서 장롱 속의 족보를 꺼내어 달달 외운 적도 있었다. 이후에는 성경을 읽게 되었는데 하도 많이 읽어서 성당 주일학교에서 실시하는 교리문답 퀴즈에서 상은 혼자서 다 탔다. 연필, 공책, 스케치북 등 상을 혼자 다 쓸어가니까 다른 아이들에게는 박탈감이 많았을 것이다. '아는 사람 손들어요~' 내가 손을 들면 수녀님이 '너는 손들지 마라'고 엄명을 내릴 정도였으니까. 앞집에 친구가 있었는데 누나가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원 발령대기 중이었다. 초등학교 교사로서 꼭 필요한 과정이었는지 어쨌는지 어느 날 친.. 201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