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월간지 신천지1 황순원 단편소설 『어둠 속에 찍힌 판화(版畵)』 황순원 단편소설 『어둠 속에 찍힌 판화(版畵)』 황순원(黃順元 1915∼2000)의 단편소설로 1952년 [신천지]에 발표되었다.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는 액자식 구성을 통해 사냥꾼 부부의 특이한 체험을 제시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일깨우고 있다. ,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동물에 빗댄 인간사를 다루는 작가의 솜씨를 접할 수 있다.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설 미학의 전범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황순원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소설들이 예외 없이 보여주고 있는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소설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예술적 성과의 한 .. 2024.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