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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5

영화 <동주>와 '생각' 영화 와 '생각' 영화 는 이준익이 감독한 흑백 화면 영화로 2016년 2월에 개봉되었다. 시인 윤동주와 그의 고종사촌인 송몽규1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며, 옥중에서 윤동주가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을 교차적으로 구성하여 진행된다. 이준익은 이 영화를 흑백으로 만든 것에 대해 컬러는 윤동주를 현재로 불러오는 듯한 느낌인 반면 흑백은 현재의 우리가 그 시대로 가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윤동주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제 시대의 북간도, 윤동주와 동갑내기 고종사촌지간인 송몽규는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다. 시인을 꿈꾸는 청소년 윤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송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두 사람은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 2017. 9. 6.
정지용(鄭芝溶) 두 번째 시집 『백록담(白鹿潭)』 정지용(鄭芝溶) 두 번째 시집 『백록담(白鹿潭)』 정지용(鄭芝溶)의 두 번째 시집. B6판. 136면. 1941년 [문장사(文章社)]에서 간행하였고, 1946년 백양당(白楊堂)에서 다시 나왔다. 모두 5부로 되어 있으며 1∼4부에 25편의 시와 5부에 8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1부는 등 18편, 2부는 의 2편, 3부는 의 2편, 4부는 의 3편, 그리고 5부는 등 산문시 8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춘설(春雪)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로 아츰, 새삼스레 눈이 덮힌 뫼뿌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 하다. 어름 글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롬 절로 향긔롭어라. 웅숭거리고 살어난 양이 아아 끔 같기에 설어라. 미나리 파릇한 새 순 돋고 옴짓 아니긔던 고기입이 오믈거.. 2013. 5. 20.
정지용 첫 시집 『정지용 시집』 정지용 첫 시집 『정지용 시집』 『정지용 시집』은 1935년 시문학사(詩文學社)에서 간행하였고, 1946년에 건설출판사(建設出版社)에서 재판하였다. 작자의 첫 시집으로 모두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87편의 시와 2편의 산문이 수록되어 있다. 시집의 맨 뒤에 박용철(朴龍喆)의 발문이 붙.. 2013. 3. 11.
망향 / 박화목 망향 박화목 (1924 ~ 2005) 꽃 피는 봄 사월 돌아오면 이 마음은 푸른 산 저 넘어 그 어느 산 모퉁길에 어여쁜 님 날 기다리는 듯 철 따라 핀 진달래 산을 덮고 먼 부엉이 울음 끊이잖는 나의 옛 고향은 그 어디런가 나의 사랑은 그 어디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렴아 그대여 내 맘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 일레라 박화목 작사, 채동선(蔡東鮮) 작곡의 가곡입니다. 1933년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64년 작곡자에 의해 열곡의 다른 가곡과 함께 출판, 발표되었지요. 원래는 정지용의 시 에 곡을 붙인 것인데 지용에게 월북문인의 낙인이 찍힌 뒤 박화목의 으로 개사되었습니다. 이후 채동선의 유족들이 이은상 시인에게서 가사를 받아 일명 로도 알려져 있습니.. 2011. 11. 21.
향수(鄕愁) / 정지용 향수(鄕愁)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든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傳說)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 200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