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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3

암흑기를 빛낸 별의 시인 윤동주 암흑기를 빛낸 별의 시인 윤동주(尹東柱.1917.12.30∼1945.2.16) 시인. 북간도 명동촌(明東村) 생. 아명은 해환(海煥). 기독교 장로인 조부의 영향을 받고 성장, 평양 숭실 중학을 다니다가 용정(龍井) 광명중학(光明中學) 전학, 졸업(38). 연희 전문 문과 졸업(41) 후 일본 입교대(立敎大) 영문과 입.. 2012. 5. 19.
잊지 못할 윤동주 / 정병욱 잊지 못할 윤동주 정병욱(1922~1982)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가 즐겨 거닐던 서강 일대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창냇벌을 꿰뚫고 흐르던 창내가 자취를 감추어 버릴 만큼, 오늘날 신촌은 그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달 밝은 밤이면 으레 나섰던 그의 산책길에 풀벌레 소리가 멈춘 지 오래고, 그가 사색의 보금자리로 삼았던 외인 묘지는 계절 감각을 상실한 지 오래다. 그가 묵고 있던 하숙집 아주머니는 어쩌면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말았을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세월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고 마는 것이지만, 동주에 대한 나의 추억은 조금도 퇴색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 있다. 내가 동주를 처음 만난 것은 1940년, 연희전문학교 기숙사에서였다. 오똑하게 솟은 콧날.. 2011. 1. 20.
원본대조 윤동주 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본대조 윤동주 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尹東柱)의 시집으로 1948년 정음사(正音社)에서 간행되었다. 윤동주는 1941년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19편의 자선시(自選詩)로 발간하려다 실패했다. 일본 동지사(同志社) 대학 유학 중 사상 불온,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 후쿠오카(福岡) 형무소에서 옥사하는 바람에 발간을 하지 못했다. 자필로 3부를 남긴 것을 기초로 친구 정병욱(鄭炳昱), 김삼불(金三不)과 동생 윤일주(尹一柱)가 주선하여 발행했다. 시집의 제목이 의미하는 내용은, 그의 시에 등장하는 숱한 자연의 언어가 그러하듯 그의 내면세계를 그려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집 초판에는 시인 정지용이 “무시무시한 고독에서 죽었고나! 29세가 되도록 시도 발표하여 본 적도 없이!”라는 유명한 경.. 2009. 12. 5.